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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사무엘하 19-20장] 귀소본능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23
  • 25-03-31 17:04

[핵심구절] “이제라도 일어나 밖으로 나가셔서, 임금님의 부하들을 위로의 말로 격려해 주십시오. 제가 주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지만, 지금 임금님께서 밖으로 나가지 않으시면, 오늘 밤에 한 사람도 임금님 곁에 남아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임금님께서, 젊은 시절부터 이제까지 당한 그 모든 환난보다도 더 무서운 환난을 당하실 것입니다." 그러자 왕이 일어나서 성문으로 나와 앉았다. "임금님께서 성문에 앉아 계신다!" 하는 소식이 모든 부하에게 전해지니, 모든 부하가 왕의 앞으로 나아왔다." (사무엘하 19: 7-8)

[우리 이야기, Our Story]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삶에 위안이 됩니다. 귀소본능 때문인 것 같습니다. 먼 곳에서 지내다가 살던 집으로 돌아가려는 성질 말입니다. 고등학교 때 대전에서 유학하다가 주말이 되면 논산 집으로 가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처음 외지 생활이라 도시 생활이 낯설고 어색했습니다. 그때는 잘 적응한다고 생각했고, 나름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에 애써 내색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살던 집과 가족이 늘 그리워했던 것을 보면, 여전히 어리고 여리었던 겁니다. 살던 동네에 근처만 가도 공기가 달랐고, 냄새도 달랐습니다. 정거장에 내려 한참을 걷다 집에 들어서면 어머니 품에 안긴 것 같았습니다. 포근했습니다. 지금 생각만 해도 따스해집니다. 미국에서는 포트워스(Forth worth)를 지날 때 그럽니다. 처음 내디딘 미국 땅이기도 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가득 담겨 있는 곳입니다. 아주 오래된 기숙사에 넓게 자리 잡은 잔디, 커다란 나무들, 아기자기한 학교 건물들, 그리고 밤낮으로 책을 읽어야 간신히 따라갔던 부담감과 절망감, 그 속에 피는 작은 희망들, 모두가 평생 잊질 못할 추억입니다. 포트워스를 지나면 고향을 가는 듯 설레고 포근해지는 이유입니다. 마치 어려서 자란 고향에 들르는 것 같습니다. 귀소 본능입니다. 어디든 정 붙이고 오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는 기쁨이 큰 이유입니다.                                   

[https://m.blog.naver.com/leeyang90/40188309328]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사무엘하 19~20장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다윗 이야기입니다. 예루살렘은 다윗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다윗은 평화의 도시 예루살렘에서 진정한 평화를 누렸습니다. 적어도 그가 죄를 범하기 전까지는 승승장구하던 곳입니다. 아들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켜 허겁지겁 도망 떠나지 않았다면, 그는 평생 예루살렘에 머물렀을 겁니다. 반역은 진정되고 다윗은 다시 예루살렘을 향합니다. 예루살렘에서 점점 멀어졌던 그의 인생이 이제는 다시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겁니다. 평화를 향한 귀환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만나는 인물과 장소는 왕의 귀환에 담긴 의미를 말해줍니다. ‘하나님은 아버지다’라는 의미를 지닌 요압 장군은 아들을 잃고 실의에 빠진 다윗 왕이 다시 하나님을 아버지로 만나도록 돕습니다(사무엘하 19: 1-8). 다윗 왕은 ‘수치를 굴린다’라는 뜻을 가진 길갈에 들리는 데, 백성들의 지지를 받으며 도망의 수치를 굴립니다(사무엘하 19:9-15). 그리고 다윗은 ‘듣는다’라는 의미를 가진 시므이를 만나는데 드디어 하나님의 음성에 더 귀를 기울입니다(사무엘하 19:16-23). 다윗이 귀환 길에 ‘더 이상 수치는 없다’(Shame no more)라는 의미를 가진 므비보셋을 만나는 데, 하나님은 한동안 다윗을 옭아매던 죄의식과 수치심에서 건져 주십니다(사무엘하 19:24-30). 마지막으로 다윗은 ‘무쇠처럼 강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바르실래를 만나는 데,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때처럼 강해진 겁니다(사무엘하 19: 31-39). 회복된 다윗은 남북 간의 갈등(사무엘하 19:40-43)과 세바가 일으킨 내란(사무엘하 20:1-22)을 지혜로운 여인의 도움으로 해결합니다. 평화의 도시로 귀환했으니 크고 작은 갈등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겁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고향 생각 나시지요? 고향의 냄새, 고향의 바람, 고향의 길, 그 길에 핀 꽃과 나비, 고향 친구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따스해집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더 멀리 왔다는 생각이 들수록 고향에 대한 생각은 간절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야 할 본향이 있습니다. 나고 자란 고향보다 우리가 돌아가야 할 본향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입니다. 잠시 잠깐 이 세상에 나그네로 있다가 언젠가는 가야 할 곳입니다. 이 세상보다 그 본향을 사모하는 날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이들은 모두 믿음으로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들은 약속된 것을 받지는 못하였지만, 그것을 멀리 바라보고 즐거워하였으며, 땅 위에서는 손과 나그네로 있다는 것을 인정하였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함으로써, 자기네가 본향을 찾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들이 떠나온 곳을 생각하고 있었다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상 그들은 더 좋은 것을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곧 하늘나라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불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도시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히브리서 11:13-16)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5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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