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사무엘하 5-6장] 샬롬 샬롬하다
- 작성자 : 웹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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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3-26 05:38
[핵심구절] “왕이 부하들을 거느리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에 사는 여부스 사람을 치려고 하니, 그들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너는 여기에 들어올 수 없다. 눈 먼 사람이나 다리 저는 사람도 너쯤은 물리칠 수 있다." 그들은, 다윗이 그 곳으로는 들어올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다윗이 시온 산성을 점령하였으므로, 그 곳의 이름을 '다윗 성'이라고 하였다." (사무엘하 5:6-7)
[우리 이야기, Our Story] 달라스 신학교 다닐 때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한국 교회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국 교회의 새벽 기도는 다른 나라 교회들이 본받아야 한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서로 가까워지면서 함께 기도도 했습니다. 기도하다가 그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영어 Peace 대신에 히브리어 ‘샬롬’을 사용했더니, 그 친구는 히브리어 ‘샬롬’에 담긴 풍성한 의미를 들려주었습니다. 샬롬은 일반적으로 평화를 의미하는데, 더 근본적인 의미가 있었습니다. 샬롬은 “온전하다” 혹은 ”완전하다”는 뜻으로, 흠이 있거나, 손상되거나, 부족하지 않고 조화를 이룬 온전한 상태를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유대인들이 친한 친구를 만나면 ‘샬롬’ 인사를 두 번 반복해서 한다는 겁니다. 한번은 자신을 위한 샬롬, 다른 한 번은 친구에게 샬롬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랍니다. 나에게도 샬롬, 너에게도 샬롬이니 서로 샬롬 인 겁니다. 생각해 보니, 혼자 샬롬 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은둔 생활하지 않는 이상 서로 샬롬 할 때 진정한 샬롬이 될 수 있었습니다. 샬롬의 본래 의미를 적용해 본다면, 내가 너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네가 나의 부족함을 채워 줄 때 온전한 샬롬이 되는 겁니다. 혼자 빛나는 별이 없듯 말입니다.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사무엘 하 5-6장은 샬롬을 산 다윗을 그립니다. 남 유다의 왕이었던 다윗은 헤브론에서 온 이스라엘 왕이 됩니다(사무엘 하 5:1-5). 번복되는 끝과 시작의 반복 후에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겁니다. 반쪽 왕이 던 다윗이 유다와 이스라엘의 왕이 됐으니 진정한 샬롬입니다. 그는 샬롬왕 답게 여부스 족속이 점령하고 있던 평화의 도시 예루살렘 (샬롬의 도시)을 정복합니다(사무엘하 5:6-25). 헤브론은 정치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전 이스라엘을 다스릴 만한 위치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남북을 아우르는 위치로 다윗의 왕국을 지탱해 줄 수 있는 천연 요새입니다. 예루살렘은 모리아산에 있고, 동쪽에는 830미터 정도의 감란산이 있습니다. 모리아산과 감란산 사이에는 기드론 골짜기가 있고, 남쪽에는 사람들이 기피하는 흰놈의 골짜기가 있습니다. 서쪽에는 티오포엔 골짜기가 있으니 천연 요새입니다. 천연 요새의 유일한 단점은 물인데, 기드론 골짜기에 기혼 샘과 연결된 수로를 사용하여 물 부족을 해결합니다. 다윗은 그 수로를 이용하여 승리합니다. 마침내 가나안의 마지막 성을 점령한 겁니다. 그리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를 옮깁니다. (사무엘 하 6장) 가나안 정복은 온전히 이루어졌고,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왕의 통치가 시작되니 샬롬의 시대가 시작된 겁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으니 다윗은 춤이 절로 나온 겁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불안하고 두려우신가요? 갈 길 바쁜데 살길 생각하면 염려가 가득해지나요? 자식 걱정, 직장, 사업, 게다가 노후까지 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고 만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눈 질끈 감고 넘어갈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샬롬, 샬롬으로 인사하는 것은 어떨까요? 한번은 지친 나에게 하나님의 샬롬이 임하도록 말을 거는 겁니다. 다른 하나는 만나는 사람에게 하늘의 평화가 임하도록 축복하는 겁니다. 만나는 이들에게 샬롬, 샬롬으로 인사하며 서로 사는 날 되시길 축복합니다. “나는 평화를 너희에게 남겨 준다. 나는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은 것이 아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아라.” (요한복음 14: 27)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5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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