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성경 323] 향기(고린도후서 1-2장)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59
- 24-11-17 23:47
날마다 성경 323: 향기
[본문, Text] [고린도후서 1-2장] “우리는 구원을 얻는 사람들에게나, 멸망을 당하는 사람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그러나 멸망을 당하는 사람에게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죽음의 냄새가 되고, 구원을 얻는 사람에게는, 생명에 이르게 하는 생명의 향기가 됩니다. 이런 일을 누가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고린도 후서 2:15-16)
[우리 이야기, Our Story] 얼마 전에 로즈메리를 샀습니다. 아마도 크리스마스 기획 상품인 것 같았습니다. 조그만 화분에서 재배된 로즈메리인데, 화분 주변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포장지로 장식이 되어있었습니다. 모양도 영락없이 크리스마스 나무였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코를 다니 향기도 진했습니다. 가격도 적당했습니다. 크기도 거실에 제격이었습니다. 예전에 로즈메리를 책상에 놓고 지냈던 향기로운 추억도 있었습니다. 언젠가 집사람도 로즈메리 화분이 있었으면 좋게 다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별 고민 없이 구입했습니다. 차에 싣고 오는 내내 차 안에서 향긋한 로즈메리 향이 가득했습니다. 향기를 맡기만 해도 심신이 안정이 되고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거실 한 곁에 로즈메리를 두었습니다. 지나갈 때마다 향기가 강아지처럼 졸졸 따라다녔습니다. 집사람도 로즈메리 향기를 맡으면 하루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고 좋아했습니다. 향기는 보이지 않지만, 향기로운 삶으로 따라다녔습니다. 로즈메리처럼 위안이 되고 평안을 주는 삶으로 흐르길 바랐습니다.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고린도 후서 1-2장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사도성 의심하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인의 향기로서 사명을 다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겁니다. 먼저, 사도 바울은 환란 가운데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고린도 후서 1:3-11). 고린도 교회 성도가 환란을 통해 구원의 소망이 더욱 견고해지기를 바라는 겁니다. 고런 후에 바울은 고린도 방문 계획을 변경한 이유를 설명합니다(고린도 후서 1:12-2:4). 사실 바울은 이런 이유로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는 처음에 시간을 갖고 방문하겠다고 하다가(고린도전서 16: 6-7), 갑작스럽게 방문을 했습니다(고전 16:10~11). 게다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곧 다시 오겠다고 했는데(고후 1:15~16), 다시 오지는 않고(1:23), 편지만 써서 보냈기 때문입니다 (2:4). 바울은 방문 계획을 바꾼 이유는 자신의 사적인 일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1:12)와 성령님의 인도하심(1:22)을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비난으로 눌림과 걱정이 있어도 눈물로 편지를 쓴 이유입니다. 바울은 더 나아가 고린도 교회 성도 중에 근심하게 한 사람을 용서하라고 합니다(고린도 후서 2:5-11). 용서야 말로 사탄에게 속지 않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고린도후서 2:11). 마지막으로,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와 함께 그리스도를 알리는 향기로서 사명을 다하자고 권면합니다(고린도 후서 2:12-17).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우리에게 어떤 향기가 나나요? 사람마다 삶이 베어난 인격에서 나오는 향, 인향이 있습니다. 인향은 아무리 향수로 가리려고 해도 가릴 수 없습니다. 말과 행동으로 그리고 시선과 얼굴로 인향은 뿜어 나옵니다. 훈훈한 향기, 정겨운 향기, 신선한 향기, 때로는 열정 가득한 향기도 중요하지만,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야 합니다. 냉정해지는 세상을 데우는 향기, 부패하고 비린 세상을 덮는 그리스도의 향기 말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일상을 그리스도의 향기로 채우는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 때에 마리아가 매우 값진 순 나드 향유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 발을 닦았다.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 찼다." (요한복음 12:3)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