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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318: 결혼 자격 시험

[본문, Text] [고린도전서 7장] “서로 물리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기도에 전념하려고 하여, 얼마 동안 떨어져 있기로 합의한 경우에는 예외입니다. 그러나 그 뒤에 다시 합하십시오. 여러분이 절제하지 못하는 틈을 타서, 사탄이 여러분을 유혹할까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7:5)

[우리 이야기, Our Story] 얼마 전에 흥미로운 영상을 보았습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란 프로입니다. 주제는 결혼 자격증 시험이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이혼율이 가장 낮은 브라질에서는 결혼하기 위해서 수업을 들어야 하고 시험도 봐야 한다고 합니다. 결혼 전에 반드시 치러야 할 결혼 자격시험인 겁니다. 결혼을 하려면 예비부부가 성당이나 다른 기관에서 열흘간 합숙하면서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배웁니다. 신랑 신부의 역할과 어려움이 있을 때 해결 방법과 소통 방법, 자녀 교육 등 결혼 생활의 실제를 배웁니다. 예를 들면, “아내가 남편 몰래 고가의 물품을 샀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을 때 남편은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답은 “지출된 비용만큼 다른 곳에서 절약할 곳을 찾아보자”입니다. 시험에 합격하면 결혼 자격 증명서가 발급됩니다. 만약에 합격하지 못하면 1-2일간 재교육을 받은 뒤에 다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결혼자격증서 없이 결혼을 하면 법률적으로 아무런 보장을 받지 못합니다. 자녀의 입학 사회적 지위, 재산 상속에 있어서도 부부로서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결혼 자격시험 까지는 아니어도, 주님 안에서 성경적인 결혼 생활을 위해 결혼을 배워야 합니다.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고린도전서 7장은 성경적인 결혼 지침서를 말합니다. 일종의 결혼학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결혼 생활의 원칙을 먼저 이야기합니다(7:1-7). 부부 안에서 성적인 즐거움을 누리는 겁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와 같이 남편에게 아내로서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성적 의무는 주의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돕고, 음행에 빠질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행은 사탄이 부부관계와 가정을 파괴하는 주요 전략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대상을 분류하여 좀 더 구체적인 결혼 생활 지침을 말합니다. 결혼하지 않은 남자들과 과부들에게는 독신을 허용하지만, 자제하기 힘들다면 결혼을 하라고 합니다(7:8-9). 독신의 허용은 결혼의 허용에 의해 제한을 받는 겁니다. 결혼한 자들은 아내와 남편과 헤어지지 말 것과 남편은 아내를 버리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7:10-11). 불신자와 신자로 이루어진 부부 관계도 깨지 말고 지속해야 합니다(7:12-16). 신자가 불신자에게 거룩의 본을 보여야 하는 겁니다. 이는 자녀에게도 영향을 줍니다. 바울은 처녀들을 위한 메시지를 전합니다(7:25-38). 처녀들은 결혼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임박한 환란(7:26-28), 사라질 세상의 가치(7:29-31), 그리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하기 때문입니다(7:32-35). 마지막으로, 과부를 위한 지침을 나눕니다. 남편이 죽으면 주안에서 결혼할 수 있고, 그대로 지낼 수 있습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결혼 생활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하나요? 함께 거룩한 결혼 생활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각자가 원하는 사랑에 집중하기보다는 함께 주님의 십자가 사랑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서로 바라볼 때는 상대보다 자신이 더 높고 커 보입니다. 그만큼 채워지지 않고 다툼이 생깁니다. 쉽게 화해하기도 힘듭니다. 그러나 함께 주님의 십자가 보혈을 바라보고 생각하면, 한없이 작아지고 낮아집니다. 그 때야 비로소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서로 정결하고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도 십자가 보혈로 정결한 결혼 생활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모두 혼인을 귀하게 여겨야 하고, 잠자리를 더럽히지 말아야 합니다. 음란한 자와 간음하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히브리서 13:4)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