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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320] 땅에서 드리는 하늘 예배 (고린도전서 11-14장)


날마다 성경 320: 땅에서 드리는 하늘 예배 

[본문, Text] [고린도전서 11-14장] “예언하는 사람은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인데, 덕을 세우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을 합니다.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은 자기에게만 덕을 세우고, 예언하는 사람은 교회에 덕을 세웁니다.” (고린도전서 14:3-4)

[우리 이야기, Our Story] 지난 이웃 사랑 초청 잔치에 Rick Randal 목사님이 오셔서 축사를 해 주셨습니다. 가끔 목사님과 만남을 갖는 데, 우리 교회에 궁금해하셨습니다. 우리 교회가 전도 주일(Evangelism Sunday)로 모인다고 하니, 많은 관심을 보이셔서 초대를 한 겁니다. Rick목사님의 축사를 통역하면서 많은 감동과 은혜가 있었습니다. 부탁한 시간보다 다 소 길었지만, 지금까지 여러 행사 중에 있었던 축사 중에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Anderson Mill Baptist Church, 브라질 교회, 그리고 우리 교회가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지만 한 교회, 한 예배라는 것이 축사의 요지였습니다. Rick 목사님은 한 교회, 한 예배라는 성경적인 근거를 요한 계시록 7장에서 드려는 예배의 모습에서 찾았습니다. 단순히 한 건물 안에 있는 교회에서 드리는 한 예배가 아닌,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드릴 예배를 지금 경험하고 있다는 인상 깊은 축사이자, 강력한 메시지였습니다. 천국에는 미국교회, 멕시칸 교회, 인도 교회, 독일 교회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한 교회 한 예배만 있다는 겁니다. 이는 여러 현재 교회들이 겪고 있는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성경적인 답이기도 했습니다. 땅에서 드리는 하늘 예배, 교회 갈등이 녹는 용광로입니다.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고린도전서 11-14장은 갈등을 뛰어넘어 드리는 하나 된 예배에 대한 말씀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갈등 가운데 예배를 드렸습니다. 남자와 여자 구분(11:2-16), 성찬(11:17-34), 은사(12-14)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바울은 남자와 여자는 동등하다는 전제로 갈등을 풀어 나갑니다. 예배드릴 때 단지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기 위해 남자는 머리에 쓰지 말고 여자는 머리에 쓰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남자는 머리를 지르지 말 것과 여자는 머리를 기를 것도 당부합니다. 당시 남자의 긴 머리를 부끄럽게 여기는 문화였고, 긴 머리를 가진 여자는 굳이 머리에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성찬식이 있는 예배에서도 하나 됨을 강조합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성찬식에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구별하지 말 것을 선포합니다(11:17-34). 성찬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기억하는 것을 생각할 때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성찬을 하기 전에 먼저 성찬에 참여한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이유입니다. 바울은 하나 된 예배를 위해 바른 은사 사용을 설명합니다(12-14장).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님은 같고, 사역들은 여러 가지나 하나님은 같기 때문에 하나 된 예배가 가능한 겁니다(12장). 바울은 은사를 사랑으로 이행할 것(13장)과 교회에 덕을 세우기 위해서 사용되어야 한다고 선포합니다(14장). 땅에서 드리는 하늘 예배, 교회 갈등이 녹는 용광로입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우리의 예배는 안녕하시나요? 각자 은혜받는 예배 스타일이 있습니다. 교단의 성격이나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엄숙한 예배 혹은 활기찬 예배에 따라 감동이 다릅니다. 빠른 찬양 혹은 느린 곡에 따라 은혜가 다르기도 합니다. 감동적인 설교 혹은 본문 중심의 설교 따라서 기쁨의 정도가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예배는 받는 것이 아니라, 드리는 겁니다. 예배의 중심은 ‘나’ 아니라, ‘주님’입니다. 받으려는 예배자는 평가자가 되고, 드리는 예배자가 참 예배자 되는 이유입니다. 각자 추구하는 예배가 달라도 하나 된 예배가 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모든 천사들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을 둘러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면서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영원무궁하도록 있습니다. 아멘!" 하고 말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7:11-12)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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