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성경 352] 심판이 열리다(요한계시록 6:1-8:1; 8:3-5)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64
- 25-01-23 14:52
날마다 성경 352: 심판이 열리다
[본문, Text] [요한계시록 6:1-8:1; 8:3-5] “나는 그 어린 양이 그 일곱 봉인 가운데 하나를 떼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네 생물 가운데 하나가 우뢰 같은 소리로 1)"오너라!"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요한계시록 6:1)
[우리 이야기, Our Story] 대학 시절 뜨거운 여름을 함께 불태웠던 소설 [장미의 이름]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탈리아의 기호학자, 미학자, 언어학자, 철학자, 소설가, 역사학자자인 움베르트 에코(Umberto Eco)의 작품인데, 봉인된 서고가 열리는 장면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수도원의 깊은 어둠 속에서 봉인된 서고의 문이 열리던 순간은 단순한 발견이 아니라 심판의 시작이었다. 금단의 지식에 대한 탐욕으로 수도사들은 경고를 무시했고, 오래된 문이 삐걱이며 열릴 때 이미 그들은 스스로 심판대 위에 오른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서고 안에는 진리로 가득한 책들이 있었지만, 그 중심에는 독으로 발라진 책이 치명적인 유혹처럼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한 수도사가 망설임 끝에 그 책을 집어 들었고, 순간 그의 몸은 고통 속에 쓰러지며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의 죽음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불순한 마음으로 지식을 탐한 자들에 대한 심판이었습니다. 수도사들 사이에는 두려움이 퍼졌고, 자신들의 행동이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 죄임을 깨달았습니다. 서고의 책들은 더 이상 단순한 지혜의 보고가 아니었으며, 인간의 교만을 드러내고 심판하는 도구로 변했습니다. 심판이 열리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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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요한계시록 6:1-8:1; 8:3-5은 심판이 열리는 시간을 다룹니다. 6장부터 그동안 봉인되었던 두루마리가 하나씩 열리면서 일곱 인 재앙(6:1-8:1), 일곱 나팔(8:2-11:19), 일곱 대접 재앙(15:1-16:21)이 심판을 선포합니다. 심판의 진원지는 4-5장에 등장하는 하늘입니다. 먼저, 일곱 인 재앙은 처음 6개 재앙(6장), 격려(7장), 일곱째 인 재앙(8:1; 8:3-5)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인을 뗄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어린양과 피조물을 대표하는 네 생물이 등장은 하나님의 심판이 온 세상임을 강조합니다. 첫째 인에서 흰 말과 탄 자는 정복과 전쟁을 상징하며(6:1-2, 참고. 스가랴 1:8-11), 둘째 인에서는 붉은말이 등장해 땅에서 평화가 사라지고 폭력과 갈등이 퍼집니다(6:3-4). 셋째 인에서는 검은 말이 나타나 기근과 경제적 불균형을 경고하고(6:5-6), 넷째 인에서 청황색 말과 죽음이 뒤따라 대규모의 죽음을 초래합니다 (6:7-8). 다섯째 인에서는 순교자들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간구하며 제단 아래에서 고통받는 모습이 그려지고(6:9-11), 여섯째 인에서는 큰 지진과 함께 자연질서가 붕괴되며 심판의 두려움이 드러납니다(6:12-17). 마지막, 일곱째 인이 열리며 하늘이 고요해지고 일곱 나팔 재앙이 예고되는데, 이는 하나님의 최종적인 심판과 계획이 임박했음을 의미합니다(8:1; 3-5). 이 모든 재앙은 하나님께서 악을 심판하시고 정의를 세우시려는 계획을 점진적으로 드러내는 상징들입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심판을 어떻게 준비하나요? 성경에서 심판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의롭게 다스리시며 모든 사람의 행위와 마음을 판단하시는 날로 묘사됩니다. 심판을 준비하려면,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의롭다 하심을 받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예배와 기도,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 관계가 우리의 말과 행동, 그리고 이웃 사랑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일상의 작은 선택 속에서 드러나야 하며, 재림을 기다리며 깨어 있는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도 깨어서 주님의 심판을 준비하는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조심하여, 지혜롭지 못한 사람처럼 하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처럼 하십시오.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 (에베소서 5:15-16)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5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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