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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346] 진리 안에서(요한이서)


날마다 성경 346: 진리 안에서

[본문, Text] [요한이서] “누구든지, 앞질러 나가서 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모시고 있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둘 다 모시고 있는 사람입니다.” (요한이서 1:9)

[우리 이야기, Our Story] 4세기 초, 교회는 심각한 신학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이 위기의 중심에는 알렉산드리아의 사제 아리우스가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창조된 피조물이며, 본질적으로 하나님과 동등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의 가르침을 따랐고, 이로 인해 교회는 큰 혼란과 분열의 위험에 빠졌습니다. 이때, 젊은 신학자 아타나시우스가 등장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과 동일 본질”(ὁμοούσιος)이며, 영원히 존재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진리를 굳게 믿고 이를 설득력 있게 변호했습니다. 325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는 신학적 분쟁을 해결하고 교회의 일치를 도모하기 위해 니케아 공의회를 소집했습니다. 공의회에서 아타나시우스는 수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설득력 있게 변호했습니다. 그는 성경 말씀을 인용하며 예수님이 "태초에 계신 말씀"(요 1:1)이며, "아버지와 하나"라는(요 10:30) 진리를 줄기차게 선포했습니다. 아타나시우스의 확신에 찬 신앙과 설득력 있는 변론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공의회는 아리우스의 가르침을 이단으로 규정했습니다. 아타나시우는 진리 안에서 진리의 수호자가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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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요한이서는 성도들이 진리 안에서 살 것을 강조합니다. 요한 일서와 마찬가지로 요한 이서가 쓰일 당시에도 영지 주의가 득세했습니다. 요한 일서는 영지 주의 영향 아래 감정적으로 흐르는 사랑을 바로잡아 주었다면, 요한 이서는 진리 안에서 성육신을 부정하는 거짓 교사들을 경계할 것을 강조합니다. 먼저, 요한은 간단한 인사를 후에(1-3절), 요한 일서의 내용을 상기시킵니다. 하나님의 가장 큰 명령인 사랑에 대한 선포입니다(4–6절). 그는 사랑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계명을 순종함으로써 실천하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요한은 이어서 성육신(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다는 교리)을 부인하는 자들이 교회에 침투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7-9절). 그는 이러한 사람들을 속이는 자이자 적그리스도라고 부릅니다. 그들의 가르침이 신앙 공동체에 큰 위협이 된다고 지적합니다. 요한은 독자들에게 이러한 잘못된 가르침에 미혹되지 말고, 자신들의 영원한 소망을 굳게 지키라고 당부합니다. 마지막으로, 요한은 성육신을 부인하는 순회 교사들에게 환대나 지원을 제공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10–11절). 당시 교회의 문화는 순회 교사나 전도자들에게 숙식과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요한은 이런 사람들에게 환대하거나 지원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겁니다.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그들의 잘못된 가르침에 동조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성경에 대한 거짓 가르침 때문에 신앙이 흔들린 적이 있나요?  어느 날 문뜩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사람의 몸으로 오신 것에 대한 의문이 든 적이 있나요? 성육신 교리에 대한 의문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신앙적 도전입니다. 이는 신앙 여정에서 더 깊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과정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성경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함께 진리를 나누며 확신을 다져야 합니다. 성육신 교리는 우리의 구원과 하나님의 사랑의 핵심이기에, 이를 굳게 붙잡을 때 신앙은 더욱 견고해질 것입니다. 오늘도 의문이 들 때는 혼자 고민하기보다 말씀과 기도 안에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날 도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의 말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게 될 것이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복음 8:31-32)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5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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