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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349] 닻을 내리라(요한계시록 1장)


날마다 성경 349: 닻을 내리라

[본문, Text] [요한계시록 1장]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사람과 듣는 사람들과 그 안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지키는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그 때가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 1:3)

[우리 이야기, Our Story]  제47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취임 연설에 앞서 진행된 선서는 늘 그렇듯 깊은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1789년 뉴욕 연방홀에서 세인트 존 로지에 보관된 성경 위에 손을 얹고 첫 선서를 한 이후, 대통령 취임식의 상징적 전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미국 헌법 제2조 제1항에 따르면 대통령은 취임 전에 선서를 해야 하지만, 성경에 손을 얹는 행위는 필수 조건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대다수의 대통령은 기독교적 신앙과 문화적 전통을 존중하여 성경을 사용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취임식때와 마찬가지로 두 권의 성경 위에 손을 얹고 선서를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성경은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1861년 취임식에서 사용했던 성경으로, 링컨의 헌신과 리더십을 상징하는 역사적 유산입니다. 두 번째 성경은 트럼프 대통령의 어머니 메리 앤 맥레오드 트럼프가 1955년 그가 주일학교를 졸업할 때 선물한 개인 성경으로, 그의 신앙적 뿌리와 가족의 유산을 보여줍니다. 이 두 권의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를 하나님의 말씀 위에 닻을 내리고, 그 가르침에 따라 국가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121007551091]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계시록 1장은 요한 계시록의 닻을 내립니다. 요한은 예수님이 계시 자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계시된 말씀을 읽고, 듣고, 행하는 자는 복을 받는 이유입니다(요한 계시록 1:1-3). 요한은 일곱 교회에 이 복된 말씀을 전하면서, 이전에도 계셨고 전에도 계셨던 그리고 장차 오실 하나님 아버지, 악의 세력을 제압할 성령님, 그리고 세상의 주권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기원합니다(요한계시록 1:4-8). 요한은 밧모섬에서 성령에 감동되어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요한 계시록 1:9-20). 그 음성은 큰 나팔 소리 같았고, 주님께서 그에게 일곱 교회에 보낼 메시지를 쓰도록 명령하십니다. 요한은 일곱 금 촛대(교회)와 그 사이에 서 있는 인자 같은 이를 보게 됩니다. 그 인자는 예수 그리스도로, 놀랍고 위엄이 있었습니다. 긴 옷과 가슴에 금으로 된 띠를 하시고, 머리와 머리털은 흰 양털이나 눈처럼 희고, 눈은 불꽃같으며, 발은 풀무불에서 단련된 빛나는 주석 같고,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오른손에는 일곱 별을 붙잡고 계시고, 입에서는 날카로운 양날의 검이 나오며, 얼굴은 태양처럼 밝게 빛납니다. 예수님은 요한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며 자신이 처음과 끝, 죽음과 생명의 주권을 가진 분임을 선언하십니다. 예수님은 계시를 기록하고 일곱 교회에게 보내도록 지시하십니다. 계시의 닻을 내리는 장면입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우리는 어디에 닻을 내리고 있나요? 혹 물질적인 것, 쾌락, 명예와 같은 세상의 가치에 닻을 내리고 있지는 않나요? 자신의 능력이나 판단에 의지하여 닻을 내릴 곳을 물색하고 있지는 않나요? 우리가 내려할 인생의 닻은 주권자이자 구원자 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에게 닻을 내리면, 세상의 풍파와 어려움 속에서도 소망의 항구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분의 사랑과 구속을 믿고 의지할 때, 비록 거친 파도와 풍랑이 몰아쳐도 우리에게는 영원한 안식처가 있음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성경 말씀을 읽고, 듣고, 순종하면서 예수님에게 닻을 내리는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에게는 이 소망이 있으니, 그것은 안전하고, 확실한 영혼의 닻과 같아서, 휘장 안에까지 들어가게 해 줍니다.” (히브리서 6:19)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5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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