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날마다 성경 351: 진짜를 보다

[본문, Text] [요한계시록 4-5장] “우리의 주님이신 하나님, 주님은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기에 마땅하신 분이십니다. 주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셨으니, 만물은 주님의 뜻을 따라 생겨났고, 또 창조되었습니다" 하고 외쳤다.” (요한계시록 4:11)

[우리 이야기, Our Story] 미국에 오기 전, 즐겨 들었던 설교가 있었습니다. 강해 설교로 유명한 척 스윈돌(Charles R. Swindoll) 목사님의 설교였습니다. 대전 극동방송에서 저녁 9시에 송출되던 그의 설교를 기다리며 들었고, 때로는 녹음해 반복해서 듣기도 했습니다. Southwestern 신학교(SWBTS)에서 공부할 때도 목사님의 설교를 찾아 들으며 큰 위로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특히, 그가 설립한 Insight for Living 홈페이지에서 설교를 다운로드하여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목사님의 설교는 성경의 진리를 명확하고 쉽게 전해주어, 힘든 유학 생활을 버틸 힘을 주었습니다. 언젠가 직접 그의 설교를 듣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달라스 신학교(DTS)에서 그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달라스 신학교는 학기 중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 4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예배를 드리는데, 보통 학기 첫 예배에서 척 스윈돌 목사님이 설교를 하셨습니다. 척 스윈돌 목사님은 달라스 신학교의 총장과 명예 총장(chancellor)을 역임했기 때문입니다. 진짜를 보니 신기하고 감격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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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요한계시록 4-5장은 하늘 예배, 즉 진짜 예배를 보여 줍니다. 2-3장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교회의 예배와 신자들의 상태를 다루었다면, 4-5장은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완전하고 영광스러운 예배를 집중적으로 묘사하기 때문입니다. 4장에서 요한은 하늘로 부름을 받아 하나님의 보좌를 보고, 그 주변에 있는 24장로(하나님의 백성)와 네 생물(모든 피조물)들이 창조주 하나님에게 경배하는 모습을 목격합니다(요한계시록 4:1-6). 네 생물은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라고 외치며 하나님의 거룩함과 전능하심을 찬양하고, 24장로는 그들의 관을 보좌 앞에 내려놓으며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립니다(요한계시록 4:9-11). 5장에서 요한은 하나님의 오른손에 있는 봉인된 두루마리를 보고, 이를 열 자격이 있는 분이 없어 슬퍼하지만, 장로 중 하나가 승리하신 유다 지파의 사자, 즉 어린양 예수님을 가리킵니다(요한계시록 5:1-6). 요한은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이 두루마리를 취하는 모습을 보고, 모든 피조물이 어린양을 경배하며 "주께서 피로 우리를 구속하셨다"는 새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목격합니다(요한계시록 5:7-10). 천사들과 모든 창조물이 합심하여 어린양의 공로를 찬양하며,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께 영원한 찬양을 드립니다(요한계시록 5:11-14). 요한은 하늘 예배, 진짜 예배를 본 겁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진정한 예배가 무엇일까요? 누가 예배의 중심에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높여지거나 인정받으려는 예배,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려는 예배는 진짜 예배가 될 수 없습니다. 예배 중심에는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님이 계셔야 합니다. 예배는 우리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모이는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고 구속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과의 따스한 교제를 누리고, 우리의 영혼을 풍성하게 채워 주시는 하나님에게 감사드리는 것이 예배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진짜 예배는 하나님과의 교제 속에서 참된 기쁨과 만족을 누리며, 하늘의 예배를 미리 경험합니다. 오늘도 주님과 나누는 진솔한 교제와 풍성한 감사가 가득한 예배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로마서 12:1)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5 by Hyung Joo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