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날마다 성경 341: 대나무처럼

[본문, Text] [히브리서 10:19-13:25]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브리서 12:2)

[우리 이야기, Our Story] 교단에서 전도사로 사역을 하기 위해서 지방회의 승인이 필요했습니다. 몇몇 목사님께서 자격 확인을 위해 질문을 했습니다. 그중에 한 목사님의 질문 뒤에 있었던 격려가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목사님은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들을 하신 후에 이미지를 사용하여 목회에 진수를 담은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대나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대나무의 독특한 특징을 목회에 접목하셨습니다. 먼저, 대나무는 새싹이 처음 땅 위로 올라올 때부터 이미 성장이 완성될 크기와 구조를 결정짓습니다. 대나무 싹이 나왔을 때, 그것이 자라서 얼마나 굵고 큰 대나무가 될지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이후에는 높이와 굵기만 늘어날 뿐, 새로운 가지나 잎의 기본 구조는 변하지 않습니다. 목회도 처음부터 큰 소망을 품고 하라는 의미였습니다. 둘째로, 대나무의 성장 초기 단계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대나무가 싹을 틔우기 전에 땅속에서 뿌리를 깊고 넓게 확장하기 때문입니다. 이 뿌리 시스템은 성장의 기반이 되는데, 평균적으로 3~5년이라는 긴 준비 기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겁니다. 이후 뿌리 시스템이 충분히 발달하고 나면, 대나무는 단 며칠에서 몇 주 만에 놀라운 속도로 자랄 수 있습니다. 목회도 시간이 걸리지만 인내하면 반드시 결실을 맺는다는 교훈이었습니다. 대나무에게서 배우는 인내와 소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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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야기, Bible Story] 히브리서 10:19-13:25는 인내하면서 소망을 품으라는 마지막 권고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그리스도의 우월성에 대해서 이야기한 후에 그리스인들의 삶에 대해서 권고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믿음 안에서 인내하며 소망을 품어야 합니다 (히브리서 10:19-29). 믿음으로 다 나은 제사를 드린 아벨,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죽음을 보지 않은 에녹, 믿음으로 방주를 지어 하나님의 심판에서 가족을 구원한 노아, 믿음으로 약속의 땅을 얻고 아들 이삭을 바친 아브라함, 믿음으로 나이 많은 자신에게 자손을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은 사라, 믿음으로 자손들에게 축복과 미래를 예언한 이삭, 야곱, 요셉, 믿음으로 애굽의 권세를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길을 선택한 모세, 믿음으로 정탐꾼을 숨겨 여리고 성의 멸망에서 구원받은 라합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 밖에 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고난과 박해를 견디며 믿음 안에서 승리한 겁니다(히브리서 11장). 그러니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은 신자들에게 고난은 훈련의 과정일 뿐 하나님께서는 징계를 통해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그분의 성품에 참여하게 하십니다. 많은 증인들처럼 예수님을 바라보며 달려가야 하는 이유입니다(히브리서 12장).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로 살기 위해 형제를 사랑해야 하고, 나그네를 대접하고, 갇힌 자들을 돌보고, 돈을 사랑하여 하나님을 멀리 하지 않고, 자족하고, 영적 지도자들이 기쁨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합니다(히브리서 13장).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이해되지 않는 고난 중에 있습니까? 이야기하기 힘든 아픔이 있습니까? 주님은 그의 자녀에게 고난과 아픔을 주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전 보다 그분의 성품을 알고 참여하게 하십니다. 주님은 고난과 아픔을 통해 우리를 더 단단하고 거룩하게 훈련하십니다. 믿음 안에서 인내하며 주님을 소망할 때 우리는 주님의 뜻을 행할 수 있는 주의 군사로 성장합니다. 오늘도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이사야 40:31)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5 by Hyung Joo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