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날마다 성경 21: 역전을 산다 

[본문, Text] [출애굽기 1-2장]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출애굽기 2: 10)

[우리 이야기, Our Story] 요즘 미국 대학 농구를 즐겨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하이라이트 영상을 챙겨봅니다. 몇 해 전 큰 녀석이 다니는 대학 농구팀이 슈퍼볼과 하계 올림픽 다음으로  많이 본다는 March Madness의 결승에 오른 뒤부터 재미를 붙였습니다. 대학 농구는 어른 농구보다 열정적이고 패기가 있습니다. 관중들의 응원 또한 열정적입니다. 순위와 관계없이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경기가 많아 흥미진진합니다. 얼마 전에 대단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텍사스 텍(Texas Tech University)과 아이오와 주립 대학(Iowa State University)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관심 있는 경기라 드문드문 문자로 점수를 확인했습니다. 아이오와 대학이 59-36으로 이기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엎치락뒤치락하는 대학 농구 경기라지만  23점 차이를 극복하기란 힘든 경기였습니다. 남은 경기 시간은 12:38였습니다. 농구 경기치고는 꽤 긴 시간이지만, 23점이란 큰  점수차이를 따라잡기란 무리였습니다. 당연히 텍사스 텍이 질 거로 생각하고 하던 일을 계속했습니다. 시간이 꽤 흐른 뒤  경기 결과를 알고 싶어 컴퓨터를  열었습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텍사스 텍이 승리 확률 0.4%를 극복하고 역전한 것입니다. 역전 승리일 때 기쁨은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삶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생도 역전일 때가 더 큰 감동이 있는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nI6bsXeg2U]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출애굽기 1~2장은 모세의 역전 인생을 다룹니다. 이집트에 정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약의 말씀대로 점점 많아지고, 세력도 커집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바로에게는 큰 위협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힘든 일을 시키면서 학대했는데도 오히려 더 번성합니다. 바로는 이스라엘 자손의 씨를 말릴 계획을 합니다. 히브리 산파를 시켜 아들을 죽일 계획을 세우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아이를 살려줍니다. 바로는 하는 수 없이  모든 백성에게 갓 태어난 히브리 남자아이를 모두 나일강물에 던지고, 여자아이들만 살려 두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모세의 부모도 아이를 더 이상 숨길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나일강에 갈대 상자를 만들어 띄워 보냅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긴 겁니다. 그런데 나일강에서 목욕하던 바로 바로의 딸이 바로 그 갈대 상자에 있는 아기를 죽이라고 했던 바로 그 나일강에서 건져줍니다. 그리고 구원자의 의미를 가진 “물에서 건져냈다”는 이름을 지어 줍니다. 모세의 나일강 역전입니다. 모세는 바로 궁전에서 왕자로 자랍니다. 그러던 중 모세는 애굽인이 히브리 사람을 치는 것을 보고 흥분한 나머지 그를 죽이고 묻어버립니다. 하는 수 없이 미디안 광야로 도망갑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모세는 도망간 광야에서 아내를 만나고 인생 최고의 맨토이자 장인인 이드로를 만납니다. 모세의 광야 역전입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따른 모세의 인생 역전입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인생 역전을 기대하나요? 인생의 역전에 필요한 몇 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말씀 읽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말씀을 읽을 때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세상의 소리와 소문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말씀은 행여 잃었던 길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지도와 같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것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하면 숨 가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도 숨을 고르고 평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기도하면 거친 호흡 가다듬고 숨 고르며 주님의 박동수에 따라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기도는 흐트러진 삶의 박자를 다시 잡는 메트로놈 같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찬양을 드리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찬양을 올려 드릴 때  마음과 시선도 그리고 삶도 함께 올라갑니다. 산만해진 마음과 마음을 바로잡는 나침반 같기 때문입니다. 말씀, 기도, 그리고 찬양을 부를 때 불리해진 상황은 반드시 역전됩니다. “시온에서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재 대신에 화관을 씌워 주시며, 슬픔 대신에 기쁨의 기름을 발라 주시며, 괴로운 마음 대신에 찬송이 마음에 가득 차게 하셨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그들을 가리켜, 공의의 나무, 주께서 스스로 영광을 나타내시려고 손수 심으신 나무라고 부른다.” (이사야 61 : 3)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3 by Hyung Joo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