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날마다 성경 12: 자동은 아니다!

[본문, Text] [창세기 25-26] “야곱이 말하였다. "나에게 맹세부터 하시오."그러자 에서가 야곱에게 맏아들의 권리를 판다고 맹세하였다. 야곱이 빵과 팥죽 얼마를 에서에게 주니, 에서가 먹고 마시고, 일어나서 나갔다. 에서는 이와 같이, 맏아들의 권리를 가볍게 여겼다." (창세기 25: 33-34)

[우리 이야기, Our Story] 미국에 왔을 때 신기한 것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다람쥐를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기숙사 창가에 앉아 여유롭게 다람쥐의 일상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나무를 분주하게 오가는 다람쥐를 바라보면 새로운 삶에 적응하느라 애쓰는 필자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다람쥐의 은밀한 사생활을 엿보고 말았습니다. 커다란 꼬리로 몸의 중심을 잡고 두 손으로 땅에 떨어진 도토리를 잡아 재빠르게 옮겼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다람쥐는 도토리를 내려놓고 열심히 땅을 팠습니다. 주위를 살짝 둘러보더니 잽싸게 땅에 도토리를 묻었습니다. 미리 겨울을 나기 위한 식량을 준비하는 다람쥐가 대견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했습니다. 도토리를 모으는 다람쥐를 보면서 인생을 생각했습니다. 노력해야 얻는구나! 도토리를 땅에 묻는 다람쥐를 보면서 신앙생활을 떠올렸습니다. 자동으로 믿음이 전수되는 것이 아니구나! “하나님에게는 손자가 없다.” (God has no grandchildren)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구원은 각자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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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창세기 25~26장은 복에 대한 언약이 자손에게 자동으로 전수 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175세에 죽습니다. 그의 장례식에 이삭과 이스마엘이 참석을 했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복을 이삭에게만 주십니다. (창세기 25:1-11) 이삭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복을 받고 두 아들, 에서와 야곱을 낳습니다. 그런데 형 에서는 맏아들의 권리를 가볍게 여겨서 동생 야곱에게 팝니다. 장자권 매매가 합법적이던 시대에 야곱이 맏아들에 대한 권리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복은 자동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그 복의 가치를 알고 사모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복의 원리는 그 후에 등장하는 이삭의 이야기에서도 이어집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명령 따라서 이집트로 가지 않고 그랄 지방으로 갑니다. 이삭은 두려움 때문에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처럼 아내를 누이라고 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는 순종합니다. (창세기 26:6-11) 순종한 이삭은 복을 받고 큰 부자가 됩니다. (창 26 : 12) 그리고 아버지 아브라함처럼 아비멜렉과 평화 조약을 맺어 언약의 계승자가 됩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무엇을 위해 노력하고 있나요? 무엇 때문에 거친 호흡을 애써 토닥이며 그래도 하던 일에 집중하나요? 무엇에게 혹은 누구에게 펄펄 끓는 심장을 꺼내주나요? 무엇을 위해 시간의 거푸집에서 뜨겁게 구워지고 있나요? 무엇을 위해 이마에 땀 방울 송골송골 맺혀가며 사나요? 인생의 우물에서 열심과 열정을 길어 올릴 때만큼 멋진 순간이 있을까요?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복이라면 어떨까요? 그것이 믿음이고 순종이라면 어떨까요? 하나님이 주신 복을 받기 위해 기꺼이 땀과 눈물을 흘리십시오. 머리에 거대한 산 하나를 얹는 것 같은 날들은 멀어질 것입니다. 오늘도 하늘의 신령한 복을 간절히 사모하십시오. 어느새 하늘의 복이 함께 할 것입니다. “육체의 운동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 훈련은 모든 면에 유익하니, 이 세상과 장차 올 세상의 생명을 약속해 줍니다.” (디모데 전서 4:2)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3 by Hyung Joo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