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성경 전체를 배우고 사는 교회

가정, 순종의 통로입니다.


가정, 순종의 통로입니다.

“아이들을 기르면서 언제 화가 나나요?” 강의할 때나 성경 공부를 인도할 때 가끔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대부분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라고 답합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았을 때를 떠올리면서 말을 잇습니다. 표정도, 억양도 그때 상황으로 돌아갑니다. “아니, 제가요. 한두 번 말을 한 것도 아닌데, 그거 들어주는 것이 그렇게 힘든가요?” 아이들이 부모의 말에 순종하지 않을 때 가장 많이 화가 난다는 겁니다. 주중에 카톡으로 우리 성도님 들에게 여쭈어보았습니다. 대부분 우리 교회 부모님들의 대답도 유사합니다.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을 때라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부모의 품격을 지키며 얘기하는데, 아이들이 그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부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으니까 화가 나는 겁니다. 아이를 이대로 키우면 나중에 버릇없는 사람으로 자랄 것 같은 걱정으로 더 조바심이 생깁니다. 힘주어 말하다가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더 말을 듣지 않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화가 나고 비참해질 때 신앙을 가지고 있는 부모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말씀에 순종하는 아이로 양육할 수 있을까요?


[https://gpnews.org/archives/8326]

창세기 22장은 자녀에게 어떻게 순종이 전수되는지 이야기합니다. 창세기 22장에 등장하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야기는 부모가 먼저 순종을 보이라고 전합니다.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번제물이 어디 있냐고 물어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준비하신다는 말뿐입니다. 아무런 대책이 없어 보입니다. 제물을 드릴 시간이 되었을 때, 아브라함은 이삭을 잡아 묶고 제단에 올립니다. 그리고 큰 칼로 아들 이삭을 잡으려고 합니다. 이삭은 아버지의 행동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힘도 아버지보다 더 세기 때문에 저항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경 어디를 찾아보아도 이삭이 반항한 흔적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이삭은 아버지를 거스르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에게 순종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삭은 아버지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보고 배웠기 때문에 순종이 자연스러운 겁니다. 그러고 보면 아브라함은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삶은 순종의 여정이었습니다. 이삭에게 순종이 자연스럽게 흐른 겁니다.

자녀가 순종적으로 자라기를 원하십니까? 아이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원하십니까? 아이가 부모의 말에 순종하기를 원하십니까? 아이가 하나님의 말씀에 삶의 우선순위를 두기를 원하십니까? 아이가 부모의 말을 신뢰하기를 원하십니까? 먼저 부모가 순종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부모님이 먼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보여야 아이들도 그 순종을 배웁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한두 마디 말보다, 부모의 신앙을 보고 배우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힘들고 어려울 때 한숨만 연발하면, 아이들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힘들고 어려울 때 말씀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아이들도 그렇게 합니다. 가정은 순종의 통로입니다. 우리 교회 가정도 하나님 말씀 앞에서 순종의 통로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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