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성경 전체를 배우고 사는 교회

풍성함으로


풍성함으로

지난주에 에덴동산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장소는 에덴동산 섬김이 인 김재우 안수 집사님 댁에서 있었습니다.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 소그룹을 동산이라고 한 이유도 에덴에로의 회복을 추구하는 것인데, 동산 이름이 소그룹의 정신을 정성껏 담아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동산 모임에 참여하면서 에덴동산이 창세기에 등장하는 에덴동산의 말씀 나눔과 교제가 어우러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세기 성경 공부 마지막 수업이기도 했기에 먼저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쉽사리 떠나지 못했던 롯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함께 나눈 질문은 간단했습니다. “왜 현실에 안주할까?” “현실에 안주하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 참여한 이들이 함께 자신이 삶을 나누었습니다. 성경 이야기는 먼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 삶의 자리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다가오는 시간이었습니다. 눈에 띄게 부족함 없는 시대에 살면서 무탈한 것이 행복한 삶이라고 착각하지는 않는지 생각하고 결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말씀이 풍성한 시간이었습니다.

말씀을 나눈 후에 함께 준비한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말씀을 나누면서 영적인 양식을 나누는 시간이었다면, 맛난 음식을 나누면서 육적인 양식을 맛나게 나누었습니다. 호스트한 정현경 집사께서 음식을 준비해 주시고 다른 동산 원들도 함께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준비한 음식을 한 곳에 모아두니 만찬이 되었습니다. 음식의 맛도 동산 모임을 위해 애쓰신 정성이 눈에 보였습니다. 풍성한 말씀과 어울리는 풍성한 음식이었습니다. 각자 준비한 맛난 음식을 감탄할 즈음 삶의 이야기도 무르익어 갔습니다. 부족함이 없는데 채워지지 않는 삶에 관한 이야기, 자녀 교육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충고하지 않고 격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말뿐만 아니라,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도 나누기도 했습니다. 삶의 이야기는 풍성한 기도로 이어졌습니다. 참여한 모든 분이 서로 기도 제목을 나누었습니다. 함께 서로의 기도 제목을 위해 기도하면서 풍성한 교제는 풍성한 기도 잔치로 이어졌습니다. 에덴동산의 모임은 태곳적 에덴동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말씀, 음식과 교제, 기도가 풍성한 동산이었습니다. 우리 교회와 동산에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이 풍성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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