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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299] 멈칫할 때 (사도행전 5-7장)


날마다 성경 299: 멈칫할 때

[본문, Text] [사도행전 5-7장] “그들은 이 말을 듣고 격분해서, 스데반에게 이를 갈았다. 그런데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쳐다보니, 하나님의 영광이 보이고, 예수께서 하나님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였다.” (사도행전 7:54-55)

[우리 이야기, Our Story] Youth 사역자였을 때 Youth 아이들과 뉴멕시코 인디언 선교를 떠났습니다. 감동의 물결이 아직도 잔잔한 파동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인디언 보호구역을 방문하여 그곳에 사는 아이들과 함께 운동하고 예배드렸던 신앙의 추억은 평생 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감동적인 선교 여정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멈칫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비가 내려 예상 시간보다 늦게 선교지에 도착했습니다. 자정이 넘어 도착했는데, 인디언 교회 목사님의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집사람과 함께 사전 답사를 했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늦게 도착해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다음 날 인디언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불편하게 한 것이 있으면 말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제야 표정이 어두운 이유를 말했습니다. 우리가 도착하기 바로 전 토요일에 조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겁니다. 순간 아픔과 두려움이 짓눌렀습니다. 멈칫했습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선교할 수 있을지 의문까지 생겼습니다. 그런데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함께 했던 선생님들과 이 사실을 나누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주님은 다시 선교에 대한 열정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복음의 행진은 잠시 멈칫했지만 이전보다 더 담대해졌습니다. 

      

[https://www.tmai.org/devotional/the-immeasurable-love-of-god/]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사도행전 5-7장은 사탄의 공격으로 복음의 행진이 잠시 멈칫하는 이야기입니다. 복음이 확장되면서 믿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그들의 삶도 변화됩니다(4:32-37). 은혜받은 이들이 자신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을 돕습니다. 그런데 성령 충만한 공동체에 문제가 생깁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거짓으로 처벌을 받습니다(5:1-11). 복음의 행진은 멈칫합니다. 사도들은 다시 복음을 전합니다(5:12-16). 능력이 다시 나타나고 주님을 믿는 이들이 많아집니다. 복음의 능력이 강하게 나타날수록 악한 세력의 전략도 거세집니다. 사탄은 유대교 지도자들에게 시기심을 불어넣습니다(5:17-42). 베드로와 요한 그리고 사도들 체포해서 옥에 가두고 죽이려 합니다. 복음의 전진은 멈칫합니다. 그때 가말리엘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풀려나고, 성전이나 가정 모임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예수께서 메시아이심을 가르치고 선포합니다. 사탄은 헬라파 과부와 히브리파 과부의 갈등을 조장하지만, 교회는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합니다.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일곱 집사를 뽑아 봉사의 일을 맡게 하고 사도들은 기도와 말씀에 집중합니다(6:1-7). 일곱 집사 중에 스데반이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를 당하지만, 복음의 행진은 이어집니다(6:8-7:60). 사탄의 공격은 복음의 행진을 막을 수 없습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요즘 멈칫하는 것이 있나요? 주님의 인도하심이 분명한데 두려워서 멈추고 있는 것이 있나요?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인데 아픔 때문에 주저하는 것이 있나요?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라면 사탄의 공격과 방해가 더 강력하고 치밀해집니다. 복음을 전하려고 할 때 사탄의 공격과 방해 전술은 더 교묘해집니다. 영적 싸움이 격렬해지는 이유입니다. 멈칫할 때 오히려 담대하게 복음의 행진을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복음의 행진에 당당하게 참여하는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나 내가 내 달려갈 길을 다 달리고, 주 예수에게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다하기만 한다면, 나는 내 목숨이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사도행전 20:24)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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