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역대기상 10-16] 언약궤를 찾아서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35
- 25-04-17 21:07
[핵심구절] “다윗과 이스라엘 장로들과 천부장들이 오벳에돔의 집에서 주의 언약궤를 옮겨오려고 기쁜 마음으로 그리로 갔다. 하나님께서 주의 언약궤를 운반하는 레위 사람들을 도우셨으므로, 그들이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제물로 잡아서 바쳤다. 다윗과, 하나님의 궤를 멘 레위 사람들과, 찬양하는 사람들과, 찬양하는 사람들의 지휘자 그나냐가 모두 다 고운 모시로 만든 겉옷을 입고 있었으며, 다윗은 모시로 만든 에봇을 입고 있었다." (역대기 상 15: 25-27)
[우리 이야기, Our Story]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언제나 믿고 보는 영화입니다. 그중에서 첫 시리즈인 [잃어버린 언약궤 (Raiders of the Lost Ark)]는 가장 인상 깊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언약궤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입니다. 대학에서 고고학을 가르치는 인디아나 존스 박사는 정부로부터 언약궤를 찾으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존스 박사는 신비로 남아있는 언약궤를 찾을 길이 없습니다. 단지 이집트 시세 왕이 솔로몬 성전에서 언약궤를 ‘타니스’로 옮겼다는 전설만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독일 고고학자들이 ‘타니스’의 위치를 알아냅니다. 나치군들이 언약궤를 찾아 나서는 데, 언약궤로부터 나오는 신비한 힘을 믿기 때문입니다. 언약궤의 신비로운 힘을 앞세워 세계를 정복하려는 속셈인 겁니다. 미국 또한 언약궤의 신비로운 힘을 믿기에 독일에 빼앗길 수 없어서 존스 박사를 보낸 겁니다. 다행히 존스 박사가 먼저 언약궤를 찾지만, 독일군과의 숨 막히는 언약궤 쟁탈전을 피할 수 없습니다. 존스 박사가 언약궤를 미국으로 옮기려 하자, 독일군의 앞잡이 노릇을 하던 고고학자 베로크의 배신으로 독일군에게 성막을 빼앗깁니다. 존스 박사도 체포됩니다. 존스 박사는 간신히 탈출하여 언약궤를 되찾습니다. 그러나 잠수함을 타고 온 나치군에게 다시 언약궤를 빼앗기고 존스 박사도 끌려갑니다. 나치군이 어느 동굴에서 언약궤를 여는 순간 동굴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죽습니다. 언약궤가 열릴 때 눈을 감고 있던 존스 박사와 일행 한 명만 살아남습니다. 아무리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는 언약궤라도, 욕망의 도구로 사용하면 화를 불러일으킨다는 교훈을 줍니다. 언약궤를 부적처럼 사용했던 성경 속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각났습니다.
[https://kr.christianitydaily.com/articles/108586/20210416/]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역대기상 10~16장은 언약궤에 대해서 다룹니다. 이전까지 족보를 통해 이스라엘 역사를 간략하면서 강력하게 기술했다면 이제는 언약궤와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이스라엘 역사를 들려줍니다. 그 첫 인물이 사울 왕인데,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아 블레셋과 전투에서 전사합니다(역대상 10:13-14). 사울 왕과는 달리, 다윗은 언약에 집중합니다(역대상 11장). 그는 헤브론에서 왕이 되고, 예루살렘을 정복하여 수도로 삼은 후(역대 상 11:1-9), 공을 세운 용사들도 빼놓지 않고 소개하면서 (역대상 11:10-47),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심을 강조합니다(역대 상 11:9). 다윗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정통성을 인정받습니다. 하나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를 예루살렘 성으로 옮기면서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임을 선포합니다. 심지어 사울 가문의 베냐민 지파도 다윗에게 충성합니다(역대상 12장). 한편, 웃사는 수레에서 떨어질 뻔한 언약궤를 붙잡았다는 이유로 죽습니다(역대상 13장).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순종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엄숙한 경고입니다(민수기 4:15). 다윗의 왕조는 언약대로 점점 강해집니다(역대상 14장). 두로와 히람이 다윗 왕궁을 위해 건축 자재와 기술자를 보내고, 다윗의 자손이 많아지고, 블레셋을 물리칩니다. 마침내 언약궤가 예루살렘으로 옮겨지는 데 첫 번째 실패를 거울삼아 철저하게 율법을 준수합니다. 모든 과정을 레위인들과 상의합니다. 찬양대를 구성하여 기쁨 가운데 진행됩니다. 언약궤가 예루살렘에 안치되자 다윗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며 찬양합니다. 다윗에게 언약궤는 부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들어가는 다리였습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시나요? 어디서 혹은 언제 가장 많이 경험하시나요? 직장이나 사업을 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도 있고, 가정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길을 걷다가 혹은 운전하다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실 수도 있습니다. 주일에 함께 예배드리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신비로운 체험이 아니더라도 언제나 어디서든지 잔잔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만큼 우리의 영성은 풍부해집니다. 일상의 영성입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창세기 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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