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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358] 그릇 의식 (요한 계시록 15-16장)


날마다 성경 358: 그릇 의식

[본문, Text] [요한 계시록 15-16장] “나는 또 성전에서 큰 음성이 울려오는 것을 들었는데, 그 음성이 일곱 천사들에게 이르기를 "가서, 하나님의 진노가 담긴 일곱 대접을 땅에다가 쏟아라"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6:1)

[우리 이야기, Our Story] 어릴 적 자란 집 부엌에는 찬장이 있었습니다. 부엌 앞 부분에는 세 개의 아궁이와 그 위에 걸린 커다란 솥들이 있었고, 그 뒤편에는 마치 보물 창고 같은 커다란 찬장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 찬장 속에는 형형색색의 그릇들이 가득했는데, 단순한 식기가 아니라 각각의 역할과 주인이 있는 특별한 그릇들이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진지를 드실 때 사용하는 그릇이 있었고, 아버지의 그릇도 따로 있었습니다. 손님이 오시면 그 손님마다 다른 그릇이 정성껏 준비되었습니다. 특히 손님용 그릇은 더 정갈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하얀 도자기 위에 섬세한 문양이 새겨진 그릇은 마치 손님을 존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담긴 예물 같았습니다. 게다가, 그릇은 담기는 음식에 따라 사명이 정해졌습니다. 밥은 밥그릇에, 국은 국그릇에, 찌개는 찌개그릇에, 나물은 나물그릇에 담겨야 했습니다. 각 그릇은 자신이 지닌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며, 다른 그릇과 섞이지 않는 정결함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식기 문화를 넘어, 삶을 담는 그릇 의식과 같았습니다. 손님을 대접할 때 쓰이는 그릇은 환대, 가족이 사용하는 그릇은 따스하고 정겨운 삶을 담아내는 의식이었던 겁니다.

[https://seojung2022.tistory.com/m/10007]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요한계시록 15-16장은 하나님의 심판이 담긴 일곱 대접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진노가 담긴 일곱 대접은 악에 대한 전면적인 심판입니다. 15장에서 요한은 일곱 천사가 마지막 재앙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유리 바다 위에서 어린양을 찬양하는 자들의 승리를 목격합니다(계시록15:2-4).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짐승을 이기고 궁극적인 구원을 얻게 될 것을 보여줍니다. 성전이 열리며 하나님의 진노를 담은 일곱 대접이 천사들에게 주어지고,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 아무도 들어갈 수 없게 됩니다(계시록 15:5-8). 16장에서 첫째 대접이 쏟아지자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에게 악성 종기가 돋았고(계시록 16:2), 둘째와 셋째 대접은 바다와 강물을 피로 변하게 하여 생명이 파괴되었다(계시록 16:3-4). 넷째 대접은 태양의 열기로 사람들을 태웠으나, 그들은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저주합니다(계시록 16:8-9). 다섯째 대접은 짐승의 나라에 어둠이 깔리고 고통이 극심해졌으며(계시록 16:10-11), 여섯째 대접은 유브라데 강이 말라 아마겟돈 전쟁을 준비하는 악한 영들이 등장합니다(계시록 16:12-16). 마지막 일곱째 대접이 공중에 쏟아지자 번개와 지진이 일어나고 큰 우박이 내려 바벨론이 심판을 받습니다(계시록 16:17-21). 대접이 넘치면 멈출 수 없듯이, 하나님의 심판도 때가 되면 막을 수 없는 겁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지금 인생의 대접에 무엇을 담고 있습니까? 우리가 무엇을 담는가에 따라 우리의 정체가 결정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담으면 우리는 생명을 나누는 귀한 그릇이 되지만, 세상의 죄악을 담으면 결국 버려질 그릇이 됩니다. 기도를 담으면 기도의 그릇이 되고(계시록 5:8), 기도를 담지 않으면 기도가 막힌 사람처럼 호흡 곤란 상태로 살아갑니다. 찬양을 담으면 예배의 향이 가득한 삶으로 피지만, 불평과 불만을 담으면 심판의 불만 피우는 격이 됩니다(계시록 6:1).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를 담는 그릇이 될 때, 우리는 심판의 대접이 아니라 생명을 나누는 귀한 그릇으로 쓰임 받게 됩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와 지혜를 담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그릇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큰 집에는 금그릇과 은그릇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무그릇과 질그릇도 있어서, 어떤 것은 귀하게 쓰이고, 어떤 것은 천하게 쓰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내가 말한 이러한 것들로부터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그는 주인이 온갖 좋은 일에 요긴하게 쓰는, 귀하고 성별 된 그릇이 될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2:20-21)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5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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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만나 daily b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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