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교회가 답이다! 

지난 주에 텍사스 주 총회에 다녀왔습니다. 텍사스에는 한인 침례교회들로 구성된 3개 지방회가 있습니다. 댈러스를 중심으로 구성된 북부 지방회, 휴스턴을 중심으로 형성된 남부 지방회, 어스틴, 샌안토니오, 킬린을 중심으로 한 중서부가 있습니다. 매년 8월 첫 주에 함께 모여 총회를 엽니다. 6월 둘째 주에 있는 침례교 전국 총회와 유사한 부서와 활동으로 진행됩니다. 각지에 흩어져 있던 교회가 연합하여 복음 전파와 협동선교를 위해 모입니다. 목회자들에게는 함께 모여 서로 격려하고 새 힘을 얻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복음과 하나님 영광을 위한 교회”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장소는 샌안토니오 한인침례교회에서 있었습니다. 강사는 밴쿠버 한인 침례교회에서 담임 목사로 사역하시는 폴민 목사님이었습니다. 첫 날 저녁 목사님은 교회가 답이라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밴쿠버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강사 목사님은 늦은 나이에 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목회자 교체가 잦았던 교회, 고령화된 성도들, 다음 세대가 없었던 교회에 부임했습니다. 첫 담임 사역에 버거운 일들의 연속이었지만, 목사님은 먼저 복음을 전했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포기하지 않는 믿음을 주셨고, 사람의 생각을 넘어선 하나님의 방법을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그럴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무너졌던 교회와 성도분들이 교회를 통해 회복되었습니다. 교회가 건강 해지니, 성도들 대부분 삶의 전영역에 부흥이 시작된 겁니다.   

교회가 어느정도 회복하고 성장하자 목사님은 교회를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교회가 답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기도했을 때 교회가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었습니다. 신학교 때 배운 “Church planting is evangelism”(교회 개척이 전도입니다)이란 말을 다시 떠오르게 하셨답니다. 현재 10개 교회를 개척했다고 합니다. 단지 지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개척된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면서 세워져 가고 있었습니다. 지난 해 목회 코칭이 밴쿠버 한인 교회에서 있었는데, 목사님은 이 역시 개척된 교회가 건강하게 설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밴쿠버 한인교회의 주선으로 한인 남침례회 국내 선교부와 미국 남침례회 국내선교부(NAMB)가 협력하여 밴쿠버 한인침례교회를 통해 개척된 5개 교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교회가 답이다”라는 신념을 굽히지 않고 사역할 때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이들을 보내신 겁니다. 목사님은 밴쿠버 한인교회가 복음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사역을 계속 이어갈 포부를 밝혔습니다. 교회가 답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복.알.전] 시리즈를 시작한 우리 교회에서도 동일한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함께 교회로 세워지고 교회를 세우는 것이 답입니다!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