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성경 전체를 배우고 사는 교회

말씀 앞에서


말씀 앞에서

교회마다 독특한 특색이 있습니다. 교회의 사명과 비전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리 교회는 개척 될 때부터 지금까지 말씀에 집중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하셨고, 그 말씀을 이 세상에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말씀이신 예수님이 죄인인 인간이 다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가 말씀 앞에서 말씀으로 세워지기 위한 노력을 잠시 나눕니다. 먼저 우리 교회는 [구약의 보따리]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구약의 보따리는 구약성경 각 권을 한 주에 한 번 설교로 담아냅니다. 성경의 큰 그림을 그리는 말씀 프로젝트인 겁니다. 마치 집을 지을 때 설계도를 보면서 짓듯, 성경 전체의 설계도를 보며 성경을 읽는 겁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에서 그렇게 강조했던 성경 통독, 암송, 본문 QT를 넘어선 말씀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성경을 여러 번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고, 암송해도 채워지지 않고, QT를 해도 뭔가 부족한 이유가 있습니다. 성경의 큰 그림을 통해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할 뿐 더러, 말씀을 본인이 원하는 대로 QT하고 만족하는 것에 그칠 수 있습니다. 성경의 큰 그림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https://www.christiantoday.us/28095]

우리 교회는 [날마다 성경]을 통해 신, 구약 성경을 일 년에 일독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보따리를 통해 큰 그림을 그렸다면, 좀 더 자세하게 성경을 보는 눈을 기르는 단계입니다. 구약의 보따리가 집의 설계 도면이라면, 날마다 성경은 설계 도면에 따른 구체적인 작업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날마다 성경은 마치 집의 토대는 언제 어떻게 만들 것인지, 집의 토대를 만든 다음에 구조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전기 시설은 언제 할 것인지, 수도 공사는 어떤 것으로 할 것인지, 냉난방은 언제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작업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날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하루에 얼마나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안내합니다. 날마다 성경과 함께 성경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성경의 흐름에 따른 구체적인 메시지와 삶의 적용점을 자연스럽게 담을 수 있습니다. 물론,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담임 목사의 성경 읽기 방법과 적용을 배울 수 있습니다. 날마다 집밥을 짓듯 정성스럽게 지어지는 [날마다 성경]은 구약을 마치고, 현재 신약 성경의 마태복음에 다다랐습니다. 대략 내년 2~3월 정도에 마칠 예정입니다. 날마다 성경을 마치면, 우리 교회는 이 교재로 아침을 열면서 매년 성경을 일독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교회는 [성경 탐구](Explore the Bible)을 통해 성경 각 권을 자세하게 나누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남침례교단의 성경 공부 교재입니다. 5년에 성경 전체를 공부하고 살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구약의 보따리를 통해 성경의 큰 그림을 그리고, 날마다 성경을 통해 좀 더 자세하게 성경을 읽은 후에, 성경 각 권을 구체적으로 나누는 겁니다. 참고로, 어린이나 Youth도 매주 이 교재를 사용하면서 전 성도가 함께 말씀을 배우면서 세워지고 있습니다. 구약의 보따리가 성경의 설계도이고, 날마다 성경이 설계 도면에 따른 작업이라면, 성경 탐구는 집에 필요한 가구나 기구를 마련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담임 목사와 소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되기에 말씀이 이끄는 소그룹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일방적인 공부가 아닌 질문과 답을 통한 대화로 진행되기에 재미와 의미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성경 공부를 통해 지혜를 배우고 은혜를 나눈다는 고백이 있는 이유입니다. 이처럼,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배우고 살 수 있도록 애써 왔습니다. 우리 교회는 앞으로도 말씀 앞에서 말씀으로 세워질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세우신 이유입니다. 우리 교회가 말씀으로 “우리”가 되는 거룩한 일에 우리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도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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