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날마다 성경  5

[본문, Text] [창세기 12: 1-3] “주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가 살고 있는 땅과, 네가 난 곳과, 너의 아버지의 집을 떠나서, 내가 보여 주는 땅으로 가거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주어서, 네가 크게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너를 축복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복을 베풀고, 너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릴 것이다. 땅에 사는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 (창세기 12: 1-3)

[우리 이야기, Our Story] 다른 도시로 이사해 본 적이 있나요? 달라스에서 어스틴으로 이사 오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이사 갈 준비를 하고 막상 떠나려 하니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짐을 꾸려 U-Haul 트럭에 가득 실었는데도 집안 구석구석에 삶의 흔적들이 남아있었습니다. 가까스로 마음을 정리했습니다. 먼 길 떠나는 친구를 방문한 친구의 배웅을 받으며 아침 일찍 트럭에 올라탔습니다. 큰 아이는 저와 함께 트럭에 타고 작은 아이는 집사람과 함께 승용차에 탔습니다. 몇 날 며칠을 기도하며 결정한 일이기에 아무런 걱정 없이 떠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고향과 같은 달라스를 떠난다는 마음에 두려움이 컸습니다. 두려움으로 기도할 때 들려주신 주님의 말씀이 떠 올랐습니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여호수아 1:9)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살 던 땅을 떠났 던 아브라함이 생각이 났습니다. 말씀을 생각하니 떠나는 무거운 발걸음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창세기 12:1-3절은 하나님의 명령(1절)과 약속(2-3절) 입니다. 천지를 만드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직접 찾아가셔서 “떠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땅, 친척, 그리고 부모님을 두고 그가 보여 줄 땅으로 떠나야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떠돌이 생활에 익숙한 유목민이었지만, 아직 보여주지도 않은 목적지를 향해 그것도 소중한 이들을 두고 떠나라는 명령은 그에게 버거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떠나라”는 명령 후에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들려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순종하면 받는 세 가지 복에 대한 약속입니다: 1) “내가 너로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 (I will make you into a great nation) 2) “내가 너에게 복을 주겠다.” (I will bless you); 3) “내가 너의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I will make your name great)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면 받는 엄청난 복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 (Abrahamic covenant)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버거운 명령에 순종했고, 하나님은 약속한 복을 아브라함에게 주시면서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아브라함은 복을 통로가 되었습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새해에는 어떤 복 받기를 원하십니까? 세상에서 복이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오복이라고도 합니다. 오래 사는 것, 재력이 많은 것, 건강한 것, 덕이 있는 것, 잘 죽는 것입니다. 세상에 살면서 오복을 누리며 사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신령한 복 (Spiritual blessing )을 받아야 합니다. (엡 1:3) 삼위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 그리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입니다. (엡 1:4-14) 어떻게 신령한 복을 누리며 살 수 있을까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됩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하면 우리 삶 가운데 신령한 복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복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받은 복을 세어보고 전하는 복의 통로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너를 축복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복을 베풀고, 너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릴 것이다. 땅에 사는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 (창세기 12: 3)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3 by Hyung Joo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