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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레위기 5-6장] 아샴, 먼저 갚어!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54
  • 25-02-18 10:56

[본문, Text] [레위기 5-6] "누구든지 주께 거룩한 제물을 바치는데, 어느 하나라도 성실하지 못하여, 실수로 죄를 저지르면, 그는, 주께 바칠 속건제물로, 가축 떼에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를 가져 와야 한다. 성소의 세겔 표준을 따르면, 속건제물의 값이 은 몇 세겔이 되는지는, 네가 정하여 주어라. 그는 거룩한 제물을 소홀히 다루었으므로, 그것을 보상하여야 한다. 그러려면, 그는 자기가 바쳐야 할 것에 오분의 일을 보태어, 그것을 제사장에게로 가져 가야 한다. 제사장이 속건제물인 숫양에 해당하는 벌금을 받고서, 그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용서를 받는다." (레위기 5: 15-16)

[우리 이야기, Our Story] 작은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카페에서 아침 시간을 보냅니다. 주로 [날마다 성경]을 다시 읽어보고 문장도 다듬고 오타도 바로 잡습니다. 곧바로 다음 날 [날마다 성경]을 작성하기 위해  성경을 묵상합니다. 아침에 다음 날 [날마다 성경]을 마치는 날이면 기쁨이 가득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카페 문을 나선 어느 날, 차에 조그만 쪽지가 붙어 있었습니다. 실수로 차에 흠집을 냈는데 연락하면 배상을 해 주겠다는 글이었습니다. 전화번호도 적혀 있었습니다. 큰 흠집이 아니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차에 타려는 순간 어느 여자분이 카페 안에서 황급히 나와 다가왔습니다. 차에 흠집을 낸 분이라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여자분은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배상에 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보험으로도 처리할 수도 있고, 현금으로도 처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손사래를 치며 괜찮다고 했습니다. 흠집이 크지 않아서 간단한 작업으로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으니 배상이 필요 없었습니다. 사실은 차 흠집 때문에 생긴 배상 문제로 아침 내내 흐르고 있던 은혜에 흠집을 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습니다.


[https://www.dokdok.co/knowledge/punitive-damages]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레위기 5~6장은 속건제 (Guilt offerings)를 다룹니다. 속건죄는 히브리어로 “아샴”인데 ‘남에게 손해를 끼친 것에 대한 배상’이란 의미입니다. 이 제사는 실수로 지은 죄 때문에 드린다는 점에서 속죄제와 유사합니다. 그러나 속죄제가 배상할 수 없을 때 드리는 것과는 달리, 속건죄는 배상을 할 수 있을 때 드리는 제사입니다. 속건제는 배상 기준과 순서가 중요합니다. 먼저, 사람에게 용서를 구하고 사람에게 배상해야 합니다. 배상 기준은 사람에게 배상할 양의 5분의 1을 더 주어야 합니다. 20%를 더 주는 셈입니다. (레위기 5:16) 예를 들면, 다섯 개를 훔쳤다면 여섯 개를 주면 됩니다. 이웃이 맡긴 물건이나 담보물을 속이거나, 도둑질하거나, 이웃의 것을 강제로 빼앗거나, 남이 잃어버린 물건을 줍고도 감추거나, 거짓 증언을 한 경우가 해당합니다. (레위기 6:2-3) 그런 후에 흠 없는 숫양을 제물로 하나님께 드립니다. 제사장은 숫양의 피를 번제단 사면에 뿌리고 제물의 기름과 두 콩팥을 불살라 드립니다. 그리고 불살라지지 않는 나머지 부분은 제사장이 거룩한 곳에서 먹습니다. (레위기 7: 6-7) 이처럼, 속건죄는 부지중에 지은 죄 때문에 드리는 제사로 배상이 따릅니다. 사람에게 용서를 먼저 구하고, 손해를 입힌 부분을 해결해야 합니다. 그다음에 하나님에게 속죄를 위한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공동체가 거룩하게 사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잘못한 것이 생각나서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이 있나요? 실수로 피해를 준 것이 있나요? 혹 배상이 필요한 사람이 있나요? 그것이 말이든, 금전이든, 아니면 관계이든 잘못이 생각이 났다면 용서를 구하고 용기내서 배상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성경에서 제시하는 20%를 더하여 주는 것은 어떨까요? 말로 상처를 주었다면 용서를 구하고 20% 혹은 그보다 더 따스한 말로 갚는 것은 어떨까요? 금전적인 문제도 먼저 용서를 구한 후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상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하나님에게 나아가 용서를 구하는 것은 어떨까요? 사람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을 건너뛰고 하나님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은 돌연변이적 죄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제물을 드리려고 하다가, 네 형제나 자매가 네게 어떤 원한을 품고 있다는 생각이 나거든, 너는 그 제물을 제단 앞에 놓아 두고, 먼저 가서 네 형제나 자매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제물을 드려라.” (마태복음 5: 23-24)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5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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