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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레위기 1장] 올라, 올려 드려!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47
  • 25-02-18 10:46

[본문, Text] [레위기 1장]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거든 가축 중에서 소나 양으로 예물을 드릴지니라 그 예물이 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회막 문에서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릴지니라." (레위기 1: 2-3)

[우리 이야기, Our Story] 어린 시절 저녁 때가 간혹 생각이 납니다. 다들 저녁 먹는 시간이 비슷했습니다. 알람을 맞춰놓은 것은 아닐텐데, 저녁밥이 익을 즈음에 친구들은 놀이를 멈추고 한둘씩 집으로 향했습니다. 노는 것이 재미있어 끝까지 놀다가 멀리서 밥 먹으라는 어머니 소리를 듣고 나서야 집을 향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은 향기롭고 포근했습니다. 집마다 밥을 지으니 밥 익는 냄새가 온 동네를 가득 메웠습니다. 참 고소한 맛이 동네를 감쌌습니다. 어쩌면 친구들이 그 맛에 한둘씩 집으로 딸려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하나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다들 아궁이에 짚을 태워 밥을 하니 굴뚝마다 흰 연기 자욱했습니다. 밥 내와 연기 내가 시내처럼 모이면 함께 하늘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때로는 그 연기가 모여 산 중턱에 머물기도 했는데, 대부분은 높이 올라갔습니다. 가족을 향한 어머니의 따스한 정성이 올라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족의 건강을 향한 어머니의 손맛도 올라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매일 밥을 지으며 정성과 간절함을 올려드리는 일종의 고소한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https://www.interview365.com/news/articleView.html?idxno=5227]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레위기 1장은 번제를 다룹니다. 번제는 히브리어로 ‘올라’인데, 우리말로 ‘올라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올려드리는 제사입니다. 번제를 드리기 위해 시온산으로 올라가고, 시온산에 있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성전에서는 제단으로 올라갑니다. 제단에서 제물을 태우면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고, 그 연기는 하나님께 올라갑니다. 하나님이 그 향기를 맡으시면 제사는 완성이 됩니다. 번제의 특징은 완전히 태워서 올려 드리는 제사입니다. 제물 가죽을 벗기고 머리, 기름 덩어리, 내장, 정강이를 완전히 태웁니다. (레위기 1: 8-9) 하나님에게 완전한 감사와 헌신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번제는 속죄의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제사 지내는 사람이 먼저 제물에 안수합니다. (레위기 1: 4) 제물을 바친 사람과  제물과 동일시되어 제물을 태운 연기로 변해서 하나님에게 올라갑니다. 제물을 바친 사람의 죄가 제물에 전가되는 것입니다. 번제는 날마다 감사와 용서로 하나님에게 드리는 향기로운 제사입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날마다 번제를 드리나요? 날마다 삶을 향기로운 제물로 드리나요? 혹은 소중한 것, 버리기 아까운 것을 지키기 위해, 혹은 더 갖고 싶은 욕망을 채우기 위해 예배를 드리나요? 채우기보다는 태우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주님은 삶 속에서 정말 소중한 것을 온전히 태워 드리는 예배를 원하십니다.  심지어 우리 자신을 태워 향기로 드리는 예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잘못된 자아, 삐뚤어진 사랑, 어긋난 관계, 채울 수 없는 욕망을 태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향기로 올려 드려야 합니다.  오늘, 삶을 올곧이 올려 드리는 예배가 되길 소망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로마서 12:1)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5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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