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출애굽기 21-24장] 말보다 말씀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57
- 25-02-18 10:13
[본문, Text] [출애굽기 21-24장] “그가 '언약의 책'을 들고 백성에게 낭독하니, 그들은 "주께서 명하신 모든 말씀을 받들어 지키겠다"고 말하였다. 모세는 피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뿌리며 말하였다. "보아라, 이것은 주께서 이 모든 말씀을 따라, 너희에게 세우신 언약의 피다." (출애굽기 24: 7-8)
[우리 이야기, Our Story] 결혼식은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당시 교육 전도사로 사역하던 교회였습니다. 담임 목사님이 주례해 주셨습니다. 말씀이 가득한 예식이었습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도 말씀은 이어졌습니다. 주일 예배를 드리고 월요일에 신혼여행을 떠나라는 담임 목사님 말씀에 순종하여 교회 가까운 곳에 호텔을 잡았습니다. 호텔에서도 말씀은 이어졌습니다. 집사람과 말씀 앞에서 치른 일종의 언약식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요기를 때우고 함께 자리에 앉았습니다. 평소에 자주 읽던 에베소서를 펼쳤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날들을 위해 주님의 말씀을 펼친 것입니다. 서로 마주 앉아 다섯 절씩 번갈아 읽었습니다. 말씀을 소리 내 읽으니 주님의 말씀을 서로 듣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말씀 구절마다 달콤하게 들렸습니다. 함께 주님의 자녀가 되고, 부부가 되고, 한 가정을 이룬 것이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말씀을 읽으며 주님의 음성을 들으니 살아갈 날들에 대한 걱정보다 기대가 더 컸습니다. 결혼식 후에 서로를 위해 읽고 다짐한 언약의 책 덕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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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출애굽기 21~24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약의 책(The Book of Covenant)이라 불리는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노예에서 해방된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새 원리입니다. 하나님은 출애굽기 20장에서 새로운 삶에 대한 핵심 원리인 십계명을 주셨다면, 출애굽기 21-24장에서 종교와 윤리인 관점에서 풀어 쓴 언약의 책을 주십니다. 먼저 제사법을 다룹니다. (출애굽기 20:23-26) 이는 십계명에서 이미 언급한 내용으로 천지를 다스리시는 하나님만이 예배 대상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날 법에 대해 다룹니다. 주로 재판에 관한 내용입니다. 종에 관한 법(출애굽기 21: 1-11), 폭행에 관한 법 (출애굽기 21:12-36), 배상에 관한 법 (출애굽기 22:1-15), 도덕에 관한 법 (출애굽기 22:16-31), 공평에 관한 법(출애굽기 23:1-9)을 다룹니다. 대부분 희생자와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식일 (출애굽기 23:10-13), 무교절, 맥추절, 수장절을 통해 하나님에게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를 말씀하십니다. 십계명에서는 하나님 사랑과 사람 사랑을 강조했다면, 언약의 책에서는 하나님을 향한 예배는 정의로운 삶과 윤리적인 삶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요즘 말씀을 들으시나요? 혹 자주 들리는 말씀이 있나요? 혹은 자주 듣고 싶은 말이 있나요? 아니면 자주 들리는 말이 있나요? 말보다 말씀을 집중하는 것은 어떨까요? 별 의미 없이 떠돌아다니는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사람들의 말은 이해와 감정의 정도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은 변함없는 진리이자 능력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생명이 있고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양날 칼보다도 날카로워서, 사람 속을 꿰뚫어 혼과 영을 갈라 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놓기까지 하며, 마음에 품은 생각과 의향을 가려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숨길 수 없고, 모든 것이 그의 눈앞에 벌거숭이로 드러나 있습니다. 우리는 그의 앞에 모든 것을 드러내 놓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4:12-13)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5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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