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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출애굽기 11-12장] 빨간 약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80
  • 25-02-18 10:02

[본문, Text] [출애굽기 11-12장] “그러면 여러분은 그들에게 '이것은 주께 드리는 유월절 제사다. 주께서 이집트 사람을 치실 때에, 이집트에 있던 이스라엘 자손의 집만은 그냥 지나가셔서, 우리의 집들을 구하여 주셨다' 하고 이르십시오." 백성은 이 말을 듣고서, 엎드려 경배를 드렸다." (출애굽기 12: 27)

[우리 이야기, Our Story] 어렸을 때 집에 신기한 약이 있었습니다. 어른들은 이 약을 빨간약이라고 불렀습니다. 아마도 약 색깔이 빨개서 빨간약이라고 한 것 같습니다. 이 약의 또 다른 이름이 있었습니다. '아까징끼'입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약은 일본에서 건너왔다고 합니다. 일본어 ‘아까징끼’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빨간약' (Reddish tincture)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도 빨간약으로 통했던 모양입니다. 빨간 약은 거의 모든 상처에 발랐습니다. 들에서 놀다가 다리에 조그만 상처를 입으면, 어머니는 물로 상처를 씻으신 후에 이 약을 발라 주셨습니다. 칼에 살짝 베여도 빨간 약을 발라 주셨습니다. 심지어 발목을 삐어도 이 약을 발라 주었습니다. 나중에, 군대에서도 빨간 약은 비상 약품 중에 하나였습니다. 우스갯소리로 배가 아파서 의무실에 가면 빨간약을 발라주고, 심지어 소화불량이어도 배에 빨간 약을 발라 준다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약은 어디에 발라도 탁월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상처가 아물고 아픔이 줄어들었습니다. 적어도 어렸을 때는 아픔을 달래주는 만병통치약이었습니다. 문뜩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빨간 약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처에 쓰는 빨간약, 코로나 바이러스 99.99% 줄였다 | 서울신문

[https://www.seoul.co.kr/news/society/2020/10/07/20201007500081]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출애굽기 11~12장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처를 치료하는 빨간 약이 등장합니다. 유월절에 문기둥에 발랐던 어린양의 피입니다. 바로는 열 번째 재앙이 내리자 패배를 인정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냅니다. 밤중에 하나님은 이집트의 가정에 있는 모든 사람과 동물의 처음 난 것을 죽이십니다. 신처럼 군림했던 이집트 왕의 맏아들도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감옥에 갇혀 있던 사람들의 맏아들도 죽습니다. 심지어 가축의 처음 태어난 것들까지 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어린양의 피를 집의 양옆 기둥과 위의 문기둥에 바른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처음 난 것이 죽는 재앙을 피합니다. 하나님은 어린양의 피가 발라져 있는 집은 지나가셨기 때문입니다. (Passover). 하나님의 말씀 따라 피를 바른 이스라엘 백성은 더 이상 별다른 피 흘림 없이도 이집트를 떠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이집트의 압제와 억압으로 짓눌린 아픔이 통째로 치유될 뿐만 아니라, 약속의 땅으로 갈 수 있다는 소망을 품는 시간입니다. 어린 양이 흘린 피의 능력입니다. 아픈 상처를 달래고 치유하는 그리고 구원하는 빨간 약, 보혈의 능력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처음 유월절에 있었던 어린양의 죽음과 피는 예수 그리스도의 돌아가심과 보혈을 미리 보여줍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아픈 곳이 있나요? 상처가 있나요? 어려부터 몸에 밴 상처는 아닌가요? 아니면  최근에  상처인가요? 몸에 상처가 생기면 빨간 약을 바르듯이 마음에 상처가 있다면 영혼의 빨간 약, 보혈을 발라야합니다. 크게 찢겨서 도저히 아물지 않을 것 같은 상처가 있어도 아픈 부위에 주님이 흘리신 보혈을 바르십시오. 상처에 보혈을 바르면 치료가 됩니다. 주저하거나 지체하지 말고 주께 아픈 부위를 드러내 놓고 보혈을 바르십시오. 낮은 자존감, 높은 자존심, 불안함, 외로움, 수치심, 죄책감, 불편한 관계를 주께 드러내 보이고 보혈을 바르면 치료됩니다. 천지를 만드신 주님이 아주 작은 상처에도 보혈로 씻으시고 반창고도 붙여 주십니다. “그는 실로 우리가 받아야 할 고통을 대신 받고, 우리가 겪어야 할 슬픔을 대신 겪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받는다고 생각하였다.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그가 상처를 받은 것은 우리의 악함 때문이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써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매를 맞음으로써 우리의 병이 나았다.” (이사야 53 : 4-5)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5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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