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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출애굽기 28-31장] 다리 놓는 사람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51
  • 25-02-18 10:21

[본문, Text] [출애굽기 28-31장] “ 너는 너의 형 아론이 입을 영화롭고 아름답게 보이는 거룩한 예복을 만들어라.  내가 슬기로운 생각으로 가득 채워 준 모든 재주있는 사람을 불러다가, 나를 섬길 아론이 제사장이 되어서 입을 예복을 만들라고 하여라. " (출애굽기 28: 2-3)

[우리 이야기, Our Story]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대전에서 인천 공항을 항해  떠났습니다.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사역하던 길, 그 길에 여전히 남아 있는 신앙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공항 근처에 왔을 때는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바다에 펼쳐진 인천 대교를 지나가는 동안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인천 대교는 송도 국제도시와 인천 국제 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잇는 다리로, 길이가 무려 21.83km나 되고 바다를 지나가는 구간만 12km나 되었습니다. 주탑 높이가 자그마치 289m로 배가 충분히 지나다닐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바다 위에 놓인 다리를 지나는 동안, 마치 바닷길을 걷는 것 같았습니다. 눈만 살짝 들었을 뿐인데  또 다른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하늘을 나는 것 같았습니다. 비행기를 탔을 때도 자연스럽게 바다에 놓인 다리에 눈길이 갔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다리 역시 감동이었습니다. 하늘에서 바다에 놓인 다리를 보며 문뜩 구약의 제사장이 떠올랐습니다. 제사장에 해당하는 라틴어 폰티펙스 (Pontifex)는 “다리 놓는 사람”(Bridge Builder)이란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제사장을 세우셔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다리를 놓은 신 것입니다. 무한한과 유한 사이의 다리, 영원과 시간 사이의 다리, 그리고 거룩과 죄 사이의  다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출애굽기 28~31장은 제사장이 지켜야 할 규례를 다룹니다. 하나님은 예배 장소인 성막 짓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하신 후, 성막에서 예배를 드릴 제사장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먼저 하나님은 제사장의 복장 규정을 말씀하십니다. (출애굽기 28장) 제사장들이 입는 옷은 가슴받이와 에봇과 겉옷과 줄무늬 속옷과 관과 띠가 있습니다. 만약 제사장들이 이 옷을 입지 않고 몸 아래를 노출하면 죽습니다. (출애굽기 28:43) 하나님은 제사장의 위임식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출애굽기 29장) 제사장들은 제사장 위임식을 위해 거룩한 의복을 입고 제물을 준비해야 하고, (1~9절) 속죄제의 순서, 특히 화목제의 순서를 따라야 합니다. (출애굽기 29: 10~28절) 그리고 제사장들이 매일 아침저녁으로 드려야 할 번제에 대한 규정을 말씀해 주십니다. (출애굽기 29 : 38~46절)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성막에 필요한 도구와 성막 건축을 위한 일꾼들이 지켜야 할 사항들을 설명하십니다. (출애굽기 30~31장) 이들 역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해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예배를 인도하는 사람이나 기구들까지도 거룩하길 원하십니다. 심지어 성막을 짓는 일꾼까지도 거룩하시길 원하십니다. 성막을 하나님의 설계대로 지어야 하는 것처럼, 제사장들과 기구들, 그리고 성전 일꾼들도 하나님의 앞에서 거룩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다리 역할을 위한 자격입니다. 거룩한 하나님과 죄인을 잇는 제사장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주님과 연결됐나요? 아니면 주님과 멀리 떨어져 있나요? 아니면 주님과 연결되고 세상과도 연결된 양다리인가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다리 놓은 자(Bridge builder) 이십니다. 죄인들이 하나님과 연결되기 위해 친히 화목제물이 되셔서 회복의 길을 여셨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도 예수님처럼 다리는 놓는 자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 “복음의 다리를 놓는 사람” (Bridge builder of the gospel)으로 부르셨습니다. 오늘도 '양다리'가 대신에 '복음의 다리'를 놓는 삶 되시길 소망합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베드로전서 2:9)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5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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