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신명기 27~28장] 돌에 새기다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69
- 25-03-04 05:48
[본문, Text] [신명기 27-28장] “모세는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백성에게 명령하였다. "오늘 내가 너희에게 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야 한다.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가서,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는 날이 오거든, 큰 돌들을 세우고 석회를 발라라. 주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시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가면, 이 모든 율법의 말씀을 그 돌들 위에 기록하여라. (신명기 27: 1-3)
[우리 이야기, Our Story] 해마다 설날과 추석이면 아버지와 함께 조상들의 묘를 찾았습니다. 뿌리를 찾아 떠나는 길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 찼습니다. 탁월한 story teller인 아버지는 자식들이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들려주셨습니다. 어렸을 때는 그냥 따라다녔지만, 나이가 들고 역사에 대한 지식이 쌓일 수록 더 생동감 있게 들렸습니다. TV에서 방영되는 사극 못지않게 재미있었습니다. 그중에 아버지의 이야기가 오래 머무는 장소가 있었습니다. 집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다른 분들의 묘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고 관리도 잘 되어있었습니다. 조선 후기 효자 김중창 (1619~1684) 어른의 묘였습니다. 커다란 묘 옆에는 묘비가 큼직하게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삶과 행적도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한문으로 기록된 묘비를 설명해 주시면 효를 강조하셨습니다.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효자 김중창은 광산 김씨로 부원군 김국광의 7세손이며, 충곡 서원에 배향된 김정망의 아들이다. 1654년 생원시에 급제하였으나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다. 김중창은 어려서부터 천성이 유순하고 효성이 지극하였는데, 어머니가 병석에 눕자 대변을 맛보면서 병세를 짐작하였고 단지(斷指)하여 피를 내어 들게 했으며 한겨울에 잉어를 잡아 봉양하기도 하였다. 이 같은 효성이 알려져 그가 죽은 후 13년 만에 효자 정려가 내려졌다.” 돌에 새겨진 행적은 광산 김씨 자자손손에게 자부심과 도전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참고. 한국학 중앙연구원-향토 문화 전자 대전 광산 김씨)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신명기 27~28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자손손 돌에 새겨 기억해야 할 언약에 관해서 이야기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 요단강을 건너면 큰 돌을 준비해서 언약을 기록하라고 합니다(신명기 27:1-10). 모세는 세겜 땅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서 열두 지파를 절반으로 나누어 세우고, 레위 사람들이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면 회중은 그에 대해 아멘으로 화답하라고 합니다(신명기 27:1-13). 이 선포 의식에는 축복은 없고 열 두가지 저주만 있습니다: 우상을 제작하는 자(신명기 27:15), 부모를 얕보고 멸시하는 자(신명기 27:16), 이웃의 지 계표를 옮기는 자(17절), 소경에게 길을 잃게 하는 자(신명기 27:18), 객이나 과부와 고아의 송사를 억울케 하는 자(신명기 27:19), 자기 아버지의 첩과 잠자리를 같이 하는 자(신명기 27:20), 짐승과 음란한 짓을 하는 자(신명기 27:21), 친자매나 이복 자매와 잠자리를 같이 하는 자(신명기 27:22), 장모와 잠자리를 같이 하는 자(신명기 27:23), 이웃을 암살하는 자(신명기 27:24), 무죄자를 죽이려고 뇌물을 받는 자(신명기 27:25), 율법을 실행치 않는 자들은 저주를 받을 것(신명기 27:26). 그리고 신명기 28장에서는 순종하면 받을 복과(신명기 28:1-14),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하게 될 저주(신명기 28:15-68)를 재차 강조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념비에 기록할 내용은 간단합니다.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든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자자손손에게 남길 말씀이 있나요? 자손들이 꼭 기억하길 바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나요? 큰 돌이 있다면 새겨 전해주고 싶은 주님의 말씀이 있나요? 아니면 자손들이 마음에 새기고 살길 바라는 말씀이 있나요?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가 임한다는 말씀을 자자손손 전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말씀 없는 집안은 말이 많을 수 있습니다. 말씀이 없는 사람과 집안은 가십(Gossip)의 중심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이 있는 사람과 집안은 하나님의 성품 (Godship)이 은혜 가운데 흐를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그들의 조상의 손을 붙잡고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오던 때에 세운 언약과는 다른 것이다.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은 나의 언약을 깨뜨려 버렸다. 나 주의 말이다. 그러나 그 시절이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가문과 언약을 세울 것이니, 나는 나의 율법을 그들의 가슴 속에 넣어 주며, 그들의 마음 판에 새겨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예레미야 31:32-33)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5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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