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핵심구절]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시기로 한 그 땅, 거기에 살고 있는 원주민을 주 너희의 하나님이 멸망시키시고, 너희가 그들을 쫓아내어, 그 성읍과 집에서 살게 될 때에, 너희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차지하라고 주신 땅에서 성읍 셋을 따로 구별하여 놓아야 한다.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땅을 세 영역으로 구분하여 길을 닦아, 모든 살인자가 그 곳으로 피신할 수 있게 하여라." (신명기 19: 1-3)

[우리 이야기, Our Story] “한 생명을 구한 자는 세계를 구한 것이다.” (Whoever saves one life, saves the world entire) 영화 [쉰들러 리스트] (Schindler’s List)에 나오는 말입니다.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영화입니다. 주인공 오스카 쉰들러는 부패한 기회주의자로 유대인의 노동력을 갈취하며 부를 축적합니다. 그런 그가 독일군을 피해 도망가는 어린 소녀를 본 후로 생각이 바뀝니다. 시체 소각장으로 실려 가는 빨간색 원피스를 입은 소녀의 주검을 보면서 생명의 존엄성을 갖게 됩니다. 유대인의 처참한 학살 현장에서 유대인 회계사 스턴의 조언에 따라 유대인을 강제 수용소에서 구해낼 계획을 합니다. 마침내 구출해 낼 1,100명의 유대인 리스트를 만드는데, 이것이 쉰들러 리스트 (Schindler’s List)입니다. 그는 그동안 유대인들을 이용하여 벌었던 모든 재산을 유대인들을 구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전쟁이 끝났을 때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구해준 쉰들러를 기억합니다. 전범으로 몰릴 쉰들러를 위해 자신들의 금 이빨을 뽑아 만든 반지와 서명이 담긴 진정서를 쉰들러에게 전합니다. 유대인들은 탈무드 내용을 금반지에 담아 새깁니다. 그 글귀가 바로 “한 생명을 구한 자는 세계를 구한 것이다” 입니다. 쉰들러는 유대인들이 선물한 반지와 진정서를 보며 울먹입니다. “왜 나는 더 많은 유대인을 구해내지 못하였는가?” 인간 존엄성에 대한 눈물입니다. 

[https://dfwchild.com/events/movie-monday-film-discussion-schindlers-list/]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신명기 19:1-24:7은 인간 존엄성에 대해 다룹니다. 십계명의 여섯 계명부터 여덟 계명과 관련 있습니다. 먼저 신명기 19:1-21:23은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에 대한 자세한 설명입니다. 고의로 살인한 사람은 사형에 처하지만, 뜻하지 않게 살인한 경우를 위해 도피성을 세웁니다(신명기 19 :1-13). 살인 행동을 막기 위해서는 이웃의 경계표를 움직이지 말고 (신명기 19 :14), 공정한 판결을 위해서 충분한 증인과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신명기 19:15-21). 전쟁에서는 살인을 피하려고 화평을 선포해서 항복할 기회를 주어야 하고(신명기 20:1-15), 우상을 섬기는 성읍은 진멸해야 합니다(신명기 20: 16-20). 살인범을 알이 못하는 경우 결백을 위한 예식을 거쳐야 하며(신명기 21:1-9), 과거와 결별한 여자 포로는 아내로 삼을 수 있고(신명기 21:10-14), 임종을 앞둔 아버지는 장남의 미래를 보장해야 하며(신명기 21: 15-17) 불효한 자식은 처형해야 합니다 (신명기 21: 18-21). 그리고 신명기 22: 1-23:14 절은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과 관련이 있습니다. 결혼 전에 순결을 지켜야 하며, 부부가 된 후에도 하나님 앞에서 순결을 지켜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23: 15-24:7은 도적질하지 말라는 여덟 번째 계명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보이는 재산과 보이지 않는 재산의 침해를 다룹니다. 학대는 대표 적인 예인데 타인의 자유나 자부심을 꺾는 것은 물건을 훔치는 것보다 더 악랄하게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것입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사람에 대한 존엄성이 있나요? 자신에 대한 존엄성이 있나요? 나에 대한 존중 없이는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이 불가능합니다. 나를 존중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한다면 가식이나 위선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 안에 있는 하나님이 형상을 발견하지 못하면 생기는 현상입니다. 자신 안에 있는 일그러진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될 때 자신을 존중하고 그때야 비로소 타인에게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하고 존중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준비가 되면 타인에게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하면서 역시 존중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 대상이 부모이든, 남편이나 아내이든, 자녀이든, 함께 일하는 분들이든, 그리고 우리 교회 성도이든 하나님의 자녀로 존중하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는 이 혀로 주 아버지를 찬양하기도 하고, 또 이 혀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은 사람들을 저주하기도 합니다. 또 같은 입에서 찬양도 나오고, 저주도 나옵니다.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이래서는 안 됩니다.” (야고보서 3:9-10)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5 by Hyung Joo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