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레위기 24-27장] 훈련소에서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31
- 25-02-18 11:12
[본문, Text] [레위기 24-27장] “너희가, 내가 세운 규례를 따르고, 내가 명한 계명을 그대로 받들어 지키면, 나는 철 따라 너희에게 비를 내리겠다. 땅은 소출을 내고, 들의 나무들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 너희는, 거두어들인 곡식이 너무 많아서 포도를 딸 무렵에 가서야 타작을 겨우 끝낼 것이며, 포도도 너무 많이 달려서 씨앗을 뿌릴 때가 되어야 포도 따는 일을 겨우 끝낼 것이다. 너희는 배불리 먹고, 너희 땅에서 안전하게 살 것이다." (레위기 26: 3-5)
[우리 이야기, Our Story] 1992년 3월 봄은 왔지만, 찬바람이 매서운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때 훈련소에 입대했습니다. 너무나 생경한 풍경이었습니다. 다들 머리를 짧게 자르고 긴장한 표정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난면서 가족들과 아쉬운 이별을 했습니다. 손을 흔드는 가족도 있고 멀찌감치에서 눈시울을 적시는 가족들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가족들과 떨어지니 훈련소 조교들은 더 엄격하고 딱딱한 말투로 대하는 것 같았습니다. 연병장에 모였을 때는 찬 바람이 훈련병들 사이로 매섭게 지나가면서 군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굳이 거스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냥 순응하기로 작심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왜 훈련소에 왔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자대 배치를 받기 전 군인으로서 지켜야 할 지침을 미리 배웠습니다. 군대 예절, 정신교육, 군인복무규율, 군가를 배운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야외에서 하는 훈련이 많아졌습니다. 소총 조작 및 관리 방법, 사격술예비훈련, 구급법, 경계, 화생방을 배우고 실습한 것 같습니다. 그중에 콧물과 눈물을 동시에 뺐던 화생방 훈련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런 후에 거의 마지막 단계에 실제로 사격장에서 총을 쏘았습니다. 나름 행군도 했습니다. 훈련소 생활이 익숙해질 무렵 퇴소를 했습니다. 훈련소는 자대 배치를 받기 전에 군인으로서 지켜야 할 지침을 배우는 고달프지만 소중한 장소였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720500141]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레위기 24~27장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거룩한 삶을 위한 지침을 이어갑니다. 일종의 거룩 훈련입니다: 성소 (24장), 땅 (25장), 순종의 복 (26장), 그리고 서원과 십일조 (27장) 먼저, 성막에 대해서 중요한 두 가지를 설명합니다. 저녁부터 아침까지 성막을 밝히는 기름은 순전한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레위기 24:1-4) 메노라로 불리는 등잔대는 일곱 가지가 있는데, 모세가 시내산에서 보았던 불타는 떨기나무를 상징합니다. 거기서 나오는 빛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니 당연히 순전한 기름을 사용해야 합니다. 진설병은 안식일마다 교체해야 했습니다. (24:5-9) 진설병은 히브리어로 “얼굴 빵”(레켐 하파님) 인데, 하나님 앞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임재 훈련입니다. 칠 일간 두는 것은 빵에 누룩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25장에서는 칠년 마다 돌아오는 안식년과 오십 년마다 돌아오는 희년을 다룹니다. 매주 쉬듯이 칠 년마다 땅을 경작하지 놔두는데, 하나님의 채우심을 경험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50년마다 돌아오는 희년에는 역시 휴경해야 하며 (레위기 25:11-12) 땅은 원소유자에게 무상으로 반환되어야 합니다. (레위기 25: 25~55절) 땅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주인이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훈련입니다. 26장은 복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복은 그냥 내려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선택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이들만 샬롬 (평화)의 복을 받습니다. 순종 훈련입니다. 그리고 레위기 27장은 마지막 당부로 하나님에게 드리는 헌금과 헌물에 대해서 다릅니다. 하나님의 것을 돌려드리는 것이기에 자원해서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물 훈련입니다. 이처럼 레위기 마지막 부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꼼꼼하게 훈련시키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요즘 무엇을 훈련하고 있습니까? 건강한 몸을 위해 훈련하시나요? 조깅, 근력 훈련, 아니면 테니스나 골프를 즐기시나요? 그렇다면 건강한 정신을 위해서는 어떤 훈련을 하시나요? 독서, 음악 감상, 등산, 여행을 하시나요? 혹은 악기를 배우거나 일기를 쓰시나요? 그렇다면 거룩 훈련은 하시나요? 오늘부터라도 영적 건강을 위해 거룩 훈련을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요? 매일 집을 나서기 전에 거울 보고 나가듯이, 말씀을 거울삼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말씀 앞에서 비추어진 자신을 보고 세상을 비추는 것은 어떨까요? 그다지 큰 결심이나 큰 행동은 아니어도 됩니다. 말씀 앞에 서서 비치는 대로 비추는 삶입니다. 거룩한 삶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훈련입니다. “여러분은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그저 듣기만 하여 스스로를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말씀을 듣고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 얼굴을 거울 속으로 들여다보기만 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의 모습을 보고 떠나가서, 그것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는 사람입니다.” (야고보서 1: 22-24)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5 by Hyung Joong Kim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