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날마다 성경 128:  기도 후에

[본문, Text] [느헤미야 1-2] “주님, 종의 간구를 들어주십시오. 주의 이름을 진심으로 두려워하는 주의 종들의 간구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이제 주의 종이 하는 모든 일을 형통하게 하여 주시고 왕에게 자비를 입게 하여 주십시오. 그 때에 나는 왕에게 술잔을 받들어 올리는 일을 맡아 보고 있었다." (느헤미야 1: 11)

[우리 이야기, Our Story] “You got the plead with God, so that He can do what only He can do. And then you get out of the way and let Him do it.” 굳이 번역하면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시도록 하나님께 간구하세요. 그리고 당신은 하나님이 하실 수 있도록 비켜서세요.” 영화 [기도의 힘] (War Room)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가정이 기도 안에서 회복되는 따뜻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개인적으로는 교회가 개척될 즈음 아내와 함께 라운드락 AMC에서 보았던 영화입니다. 할 수 있는 것이 기도밖에 없었던 간절한 시기에 만난 주옥같은 영화입니다. 영화를 본 후로 기도 생활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처럼 기도 방에서 기도합니다. 옷장을 기도 방 삼아 기도하는 습관이 생긴 겁니다. 기도 방에서 기도 중에 깨달음도 있었습니다. 교회 개척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기에, 하나님이 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 이후로는 교회 개척을 했다는 말을 의도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교회가 개척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심으신 것이고, 우리 교회는 하나님에 의해 심어진 겁니다. 당연히 일보다 기도가 앞서야 했습니다. 지금도 순서가 뒤바뀌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느헤미야 1-2장은 느헤미야가 기도 후에 일을 계획하고 추진 것을 다룹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대한 소식을 듣습니다. 사람들은 고생이 아주 심하고, 업신여김을 받는다는 겁니다. 게다가 예루살렘 성벽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다 불에 탔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이 일 후에 느헤미야는 금식하며 기도합니다. 성벽을 보수할 계획을 세우기 전에, 그리고 무너진 성벽을 다시 쌓기 전에 하나님에게 기도합니다. 그의 기도의 핵심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에게 죄를 고백하고 은혜 입기를 간구합니다. “주님, 종의 간구를 들어주십시오. 주의 이름을 진심으로 두려워하는 주의 종들의 간구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이제 주의 종이 하는 모든 일을 형통하게 하여 주시고 왕에게 자비를 입게 하여 주십시오." (느헤미야 1: 11) 느헤미야는 기도 후에 왕에게 나아갑니다. 목숨 걸고 아닥사스다 왕에게 나아가 예루살렘 성벽을 고칠 수 있도록 예루살렘으로 보내 달라고 간청합니다. 왕도 그의 간절한 마음을 이해하고 허락합니다. 심지어 느헤미야를 총독으로 임명합니다. 느헤미야가 성전 성벽 건축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까지 합니다.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이것이 포로 3차 귀환입니다. 느헤미야는 기도한 후에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뿐이었습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무엇을 먼저 하나요? 일을 먼저 기획하고 추진하나요? 아니면 기도 먼저 하나요? 혹 요즘 하는 일에 기도보다 일이 앞서지는 않았나요? 가정의 일이든, 직장의 일이든, 사업의 일이든 하는 일에 능숙하고 자신감이 있을수록 기도 보다 일이 먼저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가 앞서야 합니다. 기도를 먼저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손길을 구한다는 의미입니다. 기도가 일보단 앞선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출발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기도 후에 크고 작은 일을 하는 날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구하여라, 주실 것이요, 찾아라,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려라, 열어 주실 것이다. 구하는 사람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사람마다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는 사람에게 열어 주실 것이다.” (마태복음 7:7-8)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3 by Hyung Joo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