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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125] 훼방에도 (에스라 4-6장)


날마다 성경 125:  훼방에도

[본문, Text] [에스라 4-6장] “이제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의 닷드내 총독과 스달보스내와 경의 동료 관리들과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에 있는 관리들은, 건축 공사 지역에 접근하지 않도록 하여라. 성전 짓는 일을 막지 말고, 유다의 총독과 원로들이 자기들의 성전을 옛 터에 짓도록 그대로 두어라." (에스라 6: 6-7)

[우리 이야기, Our Story] C. S. 루이스의 [스쿠르테이프의  편지]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영국에 노신사가 있었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도서관에 갑니다. 그는 우연히 신앙에 관한 책을 집어 듭니다. 노신사는 책을 읽다가 마음에 갑자기 하나님에 대한 마음이 생깁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 “나는 그분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그때 노신사에게 사단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감동에 젖어 있는 노신사에게 말합니다. “점심시간이야. 배고픈데 뭘 그렇게 생각하나? 골치 아프게?” 노신사는 하나님에 대한 감동을 누르고 식당으로 갑니다. 점심을 먹다가 또다시 하나님에 대한 감동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사단은 다시 노신사를 훼방합니다. “집에 가서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지!” 노신사의 마음에 머물렀던 하나님에 대한 감동은 점점 사라집니다.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버스를 타자마자 자리에 앉아 신문을 읽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마음을 접은 채 집으로 향합니다. 노신사의 뒤에서 사단은 ‘회심의 미소’를 짓습니다. 사탄의 훼방 작전은 대성공입니다.


[https://kr.christianitydaily.com/articles/112017/20220203]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에스라 4~6장은 훼방에도 성전이 완성되는 장면을 다룹니다.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유다 백성들은 성전을 짓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성전 건축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에스라 4:1-10) 성전 건축에 대한 소식을 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은 함께 성전 짓기를 원했지만, 스룹바벨과 예수아는 거절 합니다. 그들이 우상 숭배에 찌들어 있어서 성전을 짓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페르시아의 아닥사스다 왕에게 성전 건축을 중단할 것에 대한 편지를 씁니다. (에스라 4: 11-16) 예루살렘은 패역한 도시로 반역을 일삼은 도시라는 겁니다. 성전 건축은 어쩔 수 없이 잠시 중단됩니다. (에스라 4: 17-24) 그러나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 안내로 성전 건축은 다시 시작합니다. (에스라 5: 1-5) 그때 닷드내 총독 스달보스내와 동료 관리를 데리고 그들에게 와서, 누가 그 성전을 다시 지으라고 하였는지, 누가 공사 자재 준비를 마치라고 했는지 묻습니다. 이들은 다리오 왕에게 성전 건축 경과에 대해 편지를 씁니다. (에스라 5: 6-17) 그들이 성전을 짓고 있는 것은 고레스왕의 명을 따른 것이라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다리오 왕은 편지를 받고 고레스왕의 조서를 발견하고 성전을 신속히 마무리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에스라 6:1-12) 유다 백성들은 성전을 완공하고 봉헌합니다. 그리고 유월절을 지킵니다. (에스라 6: 13-22) 아무리 주도면밀한 훼방꾼이라도 하나님의 뜻을 틀 수는 없는 겁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방해하는 사람들 때문에 일을 마치지 못한 적이 있나요? 훼방하는 사람이 있으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합니다. 더군다나 없는 이야기까지 만들어 방해하면 분노가 생기고, 나중에는 자괴감마저 듭니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큰 방해 공작도 하나님의 뜻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아무리 사탄의 계략이 집요하고 치밀해도 하나님이 정하신 일을 틀 수는 없습니다. 계획을 하신 이도 하나님이시고, 진행하게 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시고, 이루시는 이는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뜻이라면 주님이 이루십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립보서 2:13)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3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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