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성경 전체를 배우고 사는 교회

[날마다 성경 123] 최후의 날 (역대기 하 36장)


날마다 성경 123:  최후의 날 

[본문, Text] [역대기 하 36장] “그 왕은 또 하나님의 성전을 불사르고, 예루살렘 성벽을 헐고, 궁궐들을 다 불사르고, 값진 그릇들을 다 부수어 버렸다. 그는 또 칼에 맞아 죽지 않고 살아 남은 자들은, 바빌로니아로 데리고 가서, 왕과 왕자들의 노예로 삼았다. 그들은 페르시아 제국이 일어서기까지 거기서 노예 생활을 하였다." (역대기 하 36: 19-20)

[우리 이야기, Our Story] [백악관 최후의 날]이란 영화가 있습니다. 10여 년 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미국 권력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백악관이 공격받는다는 설정만으로도 충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DMZ에서 군사적 도발하고 지속해서 핵실험을 하자, 긴장 완화를 위해 한국과 미국의 최고위급 회담이 이루어집니다. 이때 한국 측 경호 요원으로 신분을 위장한 북한 스파이 ‘강’은 다른 테러리스트들과 함께 백악관을 초토화하고 대통령을 인질로 붙잡습니다. 그들의 요구는 동해에 있는 제7함대 및 DMZ와 한국에 주둔한 미군 28,500명의 철수, 그리고 미국 내 모든 핵미사일을 통제할 수 있는 암호 코드를 달라는 겁니다. 물론, 대통령의 전 비밀 요원 마이크 배닝에 의해 일은 마무리됩니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미국에는 굴욕적인 영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심장 워싱턴 DC가 공격받고, 백악관은 파괴되고, 대통령은 인질로 잡히는 것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런 굴욕적인 일은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가운데 일어날 수 있기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최후의 날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22/2013052201179.html]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역대기 하 36장은 남 유다의 최후를 다루고 있습니다. 굴욕적인 네 왕을 간략하게 다룹니다. 역대기가 포로에서 귀환한 유대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록된 것을 고려한다면, 그들에게 신앙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치욕스러운 사건을 굳이 길게 다룰 이유는 없는 겁니다. 요시야가 므깃도 전투에서 애굽의 바로 느고에게 살해된 후, 요시야의 넷째 아들 여호아하스가 왕이 됩니다. (역대기 하 36: 1-4)  즉위 3개월 만에 바로 느고에게 폐위를 당하고, 애굽으로 끌려가서 죽습니다. 그 후 그의 형제 여호야김(엘리야김)이 왕이 되는데(역대기 하 36: 5-8; 열왕기 하 23: 33-34), 국제 정세에는 변화가 생깁니다. 애굽의 세력은 약해지고 신흥 강국 바벨론이 팔레스타인 지역을 장악합니다. 여호야김은 스스로 굴욕적인 일을 합니다. 심판을 외친 선지자 우리야를 못마땅하게 여겨 죽이고 (예레미야 26: 20-23), 바룩이 기록한 예레미야의 예언서를 불사릅니다. (예레미야 36:9-24) 여호야김 뒤를 이어 여호야긴이 8살에 왕이 됩니다. (역대기 하 36: 9-10) 신하들은 여호야김의 행위를 따라 악을 행합니다. 왕위에 오른 지 3개월 만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침공하여 지도자, 용사, 대장장이를 끌고 갑니다. 이때 선지자 에스겔도 함께 끌려갑니다. (2차 침공, 기원전 597) 여호야긴의 뒤를 이은 시드기야 때 유다는 멸망합니다. (역대기 하 36: 11-21. 3차 침공, 기원전 586)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 성을 불태웁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시드기야 왕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죽입니다. 그리고 그는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 사슬로 묶어서 바벨론으로 끌고 갑니다. 유다의 치욕스러운 최후의 날입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치욕스러운 일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굴욕 말입니다. 어떻게 반응했나요? 혹 스스로 분을 이기지 못하지는 않았나요?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해하지는 않았나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원망하며 침통해하지는 않았나요? 이럴 때일수록 먼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자신의 처지나 다른 사람들 탓하기보다는 하나님 앞에 잠잠히 나아가야 합니다. 분노와 원망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겸허하게 들어야 합니다. 예수님께 납작 엎드려 나갔을 때 치료함을 받은 나병 환자처럼, 말씀 앞에 서야 합니다. 굴욕이 영광이 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어둠 속에서 빛이 비쳐라" 하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속을 비추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지식의 빛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고린도 후서 4:6)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3 by Hyung Joong Kim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