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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116] 의지하는 것에 따라 ([역대기 하 13-16장)


날마다 성경 116: 의지하는 것에 따라

[본문, Text] [역대기 하 13-16장] “이렇게 이스라엘 군이 항복하고 유다 군이 이긴 것은, 유다가 주 조상의 하나님을 의지하였기 때문이다." (역대기 하 13:18)

[우리 이야기, Our Story] 어렸을 때 자란 집에 정원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정원입니다. 아버지는 많은 시간을 정원에서 보내셨습니다. 휴일에는 거의 정원에서 구슬땀을 흘리셨습니다. 정원에서 핀 꽃은 철 따라 향기와 색으로  안아 주었습니다. 나무도 질세라 푸른 잎으로 그늘과 싱그러움을 주었습니다. 게다가 꽃도 피워 아낌없이 과일까지 내주었습니다. 연못도 있었는데 아버지가 잡아 온 고기들이 또 다른 세상을 살았습니다. 아버지의 정원이 따스하고 정겨운 이유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는 사랑채와 정원 사이를 까만 전깃줄로 이으셨습니다. 처마와 정원을 잇는 작업을 마치신 후에 정원에 무언가를 심으셨습니다. 어떤 나무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여름이 돼서야 그 나무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포도나무였습니다. 포도나무는 기특하게 아버지가 작업해 놓은 전선을 따라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한 것은 전선에 따라 포도나무 줄기 방향과 모양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휘어진 전선에서는 포도나무도 휘어져 자랐습니다. 곧은 전선에는 포도나무도 반듯하게 자랐습니다. 포도나무는 전선을 의지하며 자란 겁니다. 의지하는 것에 따라 사는 모양이 달라지는 이치입니다.

미국포도

[https://www.picturethisai.com/ko/care/Vitis_labrusca.html]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역대기 하 13~16장은 의지하는 것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 아비야 왕과 아사 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비야 왕은 여로보암 왕이 쳐들어왔을 때 연설합니다. (역대기 하 13 : 4-12)  솔로몬을 배반한 여로보암은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고,  예루살렘에서 드리는 예배만이 진정한 예배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유다의  승리를 확신합니다. 실제로 여로보암의 복병 술에도 하나님을 의지한 아비야가 승리하고 점점 부강해집니다.  (역대기 하 13: 13-22) 아비야를 이은 아사 왕은 아버지 아비야 처럼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는 종교를 개혁합니다. 당시 유다에 널리 퍼져있는 우상 숭배를 제거하면서 참된 예배자로 섭니다. 그런 아사에게 하나님은 평안과 형통을 선물로 주십니다. (역대기 하 14: 1-7) 게다가, 하나님은 아사에게 승리를 선물로 주십니다. 에티오피아 사람 세라가 수많은 군대를 이끌고 전쟁을 일으켰을 때, 아사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성전을 향해 기도합니다. 아사는 하나님의 사람 아사랴의 예언에 따라 하나님을 버리지 않습니다. (15:1-8) 말씀에 근거하여 새 언약을 맺습니다. (15: 9-19) 그러나 아사 왕은 말년에 하나님보다는 자신과 영향력 있는 사람을 더 의지합니다. (역대기 하 16장)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려고 할 때 벤하닷을 찾은 겁니다. 선지자 하나니가 경고하지만 듣지 않습니다. 오히려 포악한 사람이 됩니다. 선지자를 감옥에 가둡니다. 하나님을 의지할 때는 승리하지만, 사람을 의지할 때는 사악한 사람이 된 겁니다. 의지하는 것에 따라 인생의 길과 결이 달라지는 겁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무엇을 의지하나요? 무엇을 의지하며 사는지 판가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없으면 불안한 것입니다. 휴대전화 없이 살지 못한다면 알게 모르게 휴대전화를 의지하며 사는 겁니다. 더군다나 휴대전화의 배터리가 사라지는 만큼 마음이 초조해지면 휴대전화 의존도는 더 심각한 겁니다. 시간 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짧은 영상이나 드라마에 손이 가는 것만으로도 안식을 찾는다면,  은밀하게 영상을 의지하며 사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도 약 없이 살지 못한다면 약을 의지하며 사는 겁니다. 돈이 없을 때 세상 모든 것을 잃어버린 듯한 절망과 좌절을 느낀다면 돈을 의지하며 사는 겁니다.  주님없이 살 수 없다면 주님을  의지하며 사는 겁니다. 주님을 믿으면 주님이 밀어주십니다.  “네 갈 길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만 의지하여라. 주께서 몸소 도와주실 것이다. 너의 의를 빛과 같이, 너의 공의를 한낮의 햇살처럼 빛나게 하실 것이다.” (시편 37: 5)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3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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