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날마다 성경 145:  순금 같이 

[본문, Text] [욥기 22-24장] “하나님은, 내가 발 한 번 옮기는 것을 다 알고 계실 터이니, 나를 시험해 보시면 내게 흠이 없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련만! 내 발은 오직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며, 나는 하나님이 정하신 길로만 성실하게 걸으며, 길을 벗어나서 방황하지 않았건만!" (욥기22: 10-11, 새번역)

[우리 이야기, Our Story] 순금의 탄생에 대해서 아시나요? 서부 영화를 보면 금을 캐러 머나먼 여행을 합니다. 낯설고 험난한 길이지만 기어코 달려갑니다. 그런데 금은 우리가 알고 있는 금덩어리인가 아니라 강이나 산에서 채집된 금입니다. 우리가 아는 순금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순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채집된 금은 정제 과정을 통해서 순금이 된다고 합니다. 금의 정제 과정은 일반적으로 밀러 (Miller) 공정과 월윌 (Wohlwill) 공정을 두 가지가 사용됩니다. 밀러 공정은 염소를 사용해서 금이 녹는점에서 불순물을 제외한 순금만 추출하는 방법입니다. 월윌 공정은 전기 화학적 원리를 이용하여 양극에는 기타 금속이 용해되고, 음극에는 순수한 금이 도금되고 층층이 쌓이게 해서 추출하는 방법입니다. 밀러 공정은 99.95%까지 정련이 가능하고, 월윌 공정은 99.999% 순도의 금으로 정련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두 공정의 차이점은 자연 상태에서 채굴된 금에서 불순물을 제거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인생의 순도가 높아지는 방법도 유사한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blog.naver.com/cp202/221840769176)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욥기 22~24장은 3차 변론의 첫 사람 엘리바스의 공박과 욥의 대답을 다루고 있습니다. 엘리바스는 여전히 욥에게 죄를 회개할 것을 다그칩니다. 욥의 죄를 다른 각도에서 분석합니다. 고립된 욥의 상황을 꼬집으면서 사회의 악이라고 합니다. 약자들을 돌보지 않고 힘을 이용해서 착취했으니,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입니다. “목마른 사람에게 마실 물 한 모금도 주지 않고,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도 주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겠느냐? 너는 권세를 이용하여 땅을 차지하고, 지위를 이용하여 이 땅에서 거들먹거리면서 살았다. 너는 과부들을 빈손으로 돌려보내고, 고아들을 혹사하고 학대하였다. (욥기 22: 7-9) 욥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합니다. 욥은 아무리 시험을 해보아도 불순물이 없는 순금처럼 깨끗하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발 한 번 옮기는 것을 다 알고 계실 터이니, 나를 시험해 보시면 내게 흠이 없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련만! 내 발은 오직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며, 나는 하나님이 정하신 길로만 성실하게 걸으며, 길을 벗어나서 방황하지 않았건만!” (욥기 23:10-11) 욥은 여전히 답답합니다. 아무리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게 하소연합니다. (욥기 23장). 하나님의 심판 때에 대한 의구심도 있습니다. (욥기 24장) 그러나 그는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금처럼 깨끗하게 사는 것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아무리 결백을 주장해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은 적이 있나요? 여러 방법을 동원해 입증하려고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적이 있나요? 그럴 때면 들어주지 않는 사람들이 야속하고, 서운합니다. 삶에 대한 회의도 들고 무기력해집니다. 그러나 깨끗한 삶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때가 우리 인생의 불순물이 제거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순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더 순도가 높아지고 빛나게 됩니다. 혹시 까닭 없이 고난이 닥치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믿음의 순도를 지키시길 소망합니다. 혹시 억울한 일을 당하여도 여전히 주님과 동행 하시길 소망합니다. “너의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의뢰하고, 너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아라. 네가 하는 모든 일에서 주님을 인정하여라. 그러면 주님께서 네가 가는 길을 곧게 하실 것이다.” (잠언 3:5-6)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3 by Hyung Joo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