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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143] 가문의 저주 (욥기 18-19장)


날마다 성경 143:  가문의 저주

[본문, Text] [욥기 18-19장] “누가 있어 내가 한 말이 영원히 남도록 바위에 글을 새겨 주었으면!
그러나 나는 확신한다. 내 구원자가 살아 계신다. 나를 돌보시는 그가 땅 위에 우뚝 서실 날이 반드시 오고야 말 것이다." (욥기 19: 24-25)

[우리 이야기, Our Story] “가문의 저주” 상상하기도 싫은 말입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집안이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정치 명문가 케네디 가문입니다.  ‘케네디가의 저주’라는 용어가 만들어졌을 만큼 가족사가 비극적 죽음과 스캔들로 점철됐기 때문입니다. 케네디 가문의 가장 대표적인 비극은 1963년 달라스에서 암살범의 총탄에 맞아 숨진 미국의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죽음입니다. 그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 역시 법무부 장관과 뉴욕주 상원의원을 거쳐 1968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습니다. 정치 명문가의 자란 인물다운 행보입니다. 그러나 그는 유세 도중 암살당합니다. 이때부터 ‘케네디가의 저주’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이 밖에도 케네디 대통령의 아들 존 2세는 1999년 아내를 태우고 소형비행기를 조종하다가 매사추세츠에 추락합니다. 안타깝게도 그는 39세의 나이로 생애를 마감했습니다. 로버트 케네디의 넷째 아들 데이비드는 1984년 플로리다의 한 호텔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여섯째인 마이클은 97년 콜로라도에서 스키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참 마음이 저며오는 사건들입니다. 가문의 저주, 해서도 안 되는 말이며, 있어서도 안 되는 일입니다. (참고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90802/1261585)

KENNEDY IS KILLE...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욥기 18~19장은 2차 변론의 두 번째 사람, 빌닷이 등장합니다. 그는 다짜고짜 욥의 집안에 저주를 퍼붓습니다. 욥이 당하는 고난의 원인은 욥의 죄뿐만 아니라, 욥 집안의 죄악이라는 겁니다. 1차 변론 때와 유사한 내용이지만 훨씬 더 강도 높은 비난입니다. 빌닷은 욥에게 “그의 집 안을 밝히던 빛은 점점 희미해지고, 환하게 비추어 주던 등불도 꺼질 것이다”라고 합니다. (욥기 18:6) 당장 회개하지 않으면 집안이 저주를 받을 것이고 미래도 없을 것이라는 겁니다. 빌닷은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빌닷은 “악한 자의 집안은 반드시 이런 일을 당하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사는 곳이 이렇게 되고 말 것이다”라고 친구에게 저주를 퍼붓습니다.  (욥기 18:21) 욥의 집안이 악한 집안이고, 심지어 하나님과 상관없는 집안이 될 것이라는 겁니다. 빌닷의 말만 따로 떼 놓고 보면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이지만, 욥의 죄와 상관없이 고통당하는 욥과는 전혀 상관없는 저주입니다. 욥은 친구의 저주에도 하나님에게 자신의 아픔을 호소합니다.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간청합니다. (욥기 19장)  욥의 친구가 퍼부은 가문의 저주에도 마음은 아파했지만, 믿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욥의 구원자가 살아 계셔 도울 것을 확신합니다: “나는 확신한다. 내 구원자가 살아 계신다. 나를 돌보시는 그가 땅 위에 우뚝 서실 날이 반드시 오고야 말 것이다.” (19:25) 그리고 그는 고통에서 건져 내실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볼 것을 확신합니다. (욥기 19:26) 저주를 이긴 믿음입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요즘 다른 집안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나요? 살다 보면 개인을 넘어 집안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가 있습니다. 개인에 대한 이야기도 조심해야 하지만, 집안에 대한 이야기는 더 주의해서 말해야 합니다. 분명한 기준도 없이 나름대로 정한 기준에 따라 남의 집안을 판단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집안의 어려움이 와전될 수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떠도는 소문이라면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오늘도 어려움에 있는 이웃들을 격려하고 축복하는 날 되시길 소망합니다.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여러 가지 시험에 빠질 때, 그것을 더할 나위 없는 기쁨으로 생각하십시오. 여러분은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낳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인내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십시오.” (야고보서 1:2-4)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3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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