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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만물이 찬양 (계시록 5:13-14)


계시록 5:13-14 모든 만물이 찬양 

요한은 이전 부분에서 천사들의 합창을 들었다면, 이제는 만물이 찬양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 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그렇다면 모든 피조물이 드리는 찬양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일까요?

요한은 모든 피조물이 드리는 찬양을 듣습니다. 이는 시편 103 : 20-22절을 배경으로 합니다: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그에게 수종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가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Osborne, Revelation, 264) 시편은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위대함을 찬양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지만, 요한은 모든 피조물이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님 찬양합니다. 어린양이신 예수님과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동등한 분으로 찬양을 합니다.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어린양이 두루마리의 인을 떼면서 구속 사건이 완성된 것은 하나님의 창조가 회복되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계시록 21-22장) 하나님의 창조 사역과 구원 사역으로 인해 모든 만물이 찬양을 드릴 수밖에 없는 장엄한 광경입니다.

모든 만물이 찬양할 때 네 생물은 “아멘”으로 화답합니다. 그리고 이십사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합니다. 이보다 더 아름답고 장엄한 찬양의 모습이 있을까요? 모든 피조물을 대표하는 네 생물의 재등장은 찬양의 강도를 강조합니다. (Osborne, Revelation, 265) 네 생물은 영광송(doxology)이 시작하는 4:8절에 등장합니다. 그리고 영광송의 마지막에 등장해서 찬양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그들은 “아멘”으로 화답하며 하늘에서 드리는 예배가 온전히 창조주 하나님과 속죄양이 되셔서 구원을 이루신 예수님께 집중되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교회 공동체를 대표하는 이십사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합니다. 이십사 장로들 역시 4:10절의 영광송에 등장하여 살아계신 하나님께 엎드려 경배하고, 그 영광송이 마무리되는 본문에 다시 등장하여 엎드려 경배합니다. 그들 역시 창조주 하나님과 어린양이 되셔서 구원을 이루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결국, 네 생물, 이십사 장로, 천사들은 함께 어우러져서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위엄과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인간의 본분은 자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만드신 창조자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하신 일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친히 희생제물이 되셔서 죄로 일그러진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신 예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인간 존중이나 인권 존중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형상 회복 없이는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습니다. 내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고, 타인에게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할 때 인간의 본질은 회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야 비로소 인간은 진정한 예배자로 창조자 하나님을 온전히 경배할 수 있고, 구원자 예수님을 찬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10번이상  "Praise the Lord!"를  외치면서 내가 아닌 창조자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님께 영광 돌리는 날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9/5). Copyrightⓒ 2019 by Hyung Joong Kim_어스틴 우리 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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