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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150] 귀에서 눈으로 (욥기 40-42장)


날마다 성경 150: 귀에서 눈으로 

[본문, Text] [욥기 40-42] “주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지금까지는 제가 귀로만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제 눈으로 주님을 뵙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제 주장을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잿더미 위에 앉아서 회개합니다.” (욥기 42:5-6)

[우리 이야기, Our Story]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만큼 잘 찍지는 못합니다. 꼭 한 번 사진에 담아 보고 싶은 곳이 있었습니다. 서부 여행을 갈 때 들리는 엔털로프 캐년입니다. 전 세계 사진 애호가들이 사진에 담아보고 싶어 하는 곳입니다. 사진의 성지라고도 불립니다. 실제로 엔털로프 캐년을 배경으로 한 사진이 650만 달러에 낙찰되었습니다. 호주 사진작가 피어 릭의 작품인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진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사진에 담았을 때 아름 다운 곳입니다. 얼마 전에 말로만 듣던 앤털로프 캐년을 다녀왔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는 생각했던 것과 달라 잠시 실망을 했습니다. 그러나 실망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찍는 족족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사암이 침식되면서 아름다운 곡선으로 빚어진 곳에 빛이 알맞게 뿌려졌습니다. 단순하면서도 찬란한 색을 연출했습니다. 빚과 곡선이 만들어 낸 미의 극치를 사진에 담아내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안내하는 분이 더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카메라 세팅을 바꾸어 주었습니다. 아름다움은 신비로움으로 바뀌었습니다. 귀로만 듣던 사진의 성지를 눈으로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욥기 40~42장은 욥의 마지막 고백으로 욥기의 결말입니다. 욥은 이전에는 하나님을 귀로 들었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눈으로 본다고 고백합니다. (욥기 42:5) 욥이 하나님의 질문을 듣고 자신의 삶을 돌아봅니다. 고통 가운데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했던 일들을 뉘우칩니다. 입이 너무 가벼워서 입을 막을 도리밖에 없다고 고백합니다. (욥기 40: 4) 하나님은 다시 말씀하십니다. 역시 질문입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질문하면서 다시 한번 더 욥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위엄을 선포합니다. (욥기 40~41장) 욥은 하나님의 질문에 스스로 대답하면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을 통해 모든 시련과 역경이 승리로 바뀌는 것을 눈으로 봅니다: “주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지금까지는 제가 귀로만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제 눈으로 주님을 뵙습니다.” (욥기 42:5) 창조자 하나님은 죄를 뉘우치고 깨달은 욥에게 선물을 주십니다. 땅에 떨어졌던 욥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욥기 42: 7-9) 하나님은 욥의 세 친구의 거짓을 지적합니다. 욥도 세 친구를 용서해 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욥의 가족과 재산도 회복시켜 주십니다. (욥기 42: 11-17) 귀에서 눈에로의 고단했지만 값진 여정입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신앙생활을 귀로만 하지 않나요? 예배는 어떤가요? 예배를 귀로만 듣고 있지 않나요? 말씀은 어떤가요? 말씀에 대해서 듣고만 있지는 않나요? 복음을 전하는 것은 어떤가요? 복음을 듣고만 있지 않나요? 주님은 어떤가요? 주님에 대해서 듣고만 있지는 않나요? 주님에 대해서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듣는 것을 넘어 주님의 손길과 숨결을 느끼고 만져 보시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전해 보시길 소망합니다.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그는 자기 앞에 놓여 있는 기쁨을 내다보고서, 부끄러움을 마음에 두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히브리서 12: 2)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3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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