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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저갱 (계시록 9:1②)


계시록 9:1② 무저갱                                                                                                                       

요한은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하늘에서 별 하나가 떨어진 것을 묘사한 후에 그 떨어진 별이 무저갱의 열쇠를 받는 장면을 설명합니다: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그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그렇다면 무저갱에 가리키는 것은 무엇일까요?

무저쟁은 악한 영을 감금하는 감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저갱”으로 번역된 헬라어 ‘아뷔소스’는 히브리어 ‘테홈’과 상응하는 단어입니다. 히브리어 ‘테홈’은 창세기 1장 2절에 등장하는 “깊음”에서 출발하여, 시편 42편 7절에서는 “깊은 바다”로 혹은 “깊은 물”로 표현됩니다: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모든 파도와 물결이 나를 휩쓸었나이다.” (참고 사 51:10) 여기서 깊은 물은 시편 저자의 깊은 절망을 나타냅니다. 시편 63편 9절에서 ‘테홈’은 “땅 깊은 곳”으로 번역되었으며, 죽은 자들이 존재하는 장소로 묘사됩니다: “나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그들은 땅 깊은 곳에 들어가며.” 그리고 신구약 중간기 문헌에서는 ‘테홈’을 타락한 천사들이 갇혀있는 웅덩이 혹은 감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Osborne, Revelation, 363. 참고 에녹 1서 10:4-6) 결국, 무저갱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테홈’은 “깊음”에서 시작되어 타락한 천사들이 갇혀있는 “감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신약 성경에서는 ‘아뷔소스’는 계시록 외에 다른 두 곳 사용되었습니다: 롬 10:17과 눅 8:31절입니다. (Osborne, Revelation, 363) 로마서 10:7 절에서 죽은 자들이 존재하는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혹은 누가 무저갱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사도 바울은 모든 사람이 구원이 대상이므로 누가 지옥까지 내려갈 것인가라는 걱정을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리고 누가복음 8장 31절에서는 악한 영들의 감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예수께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신즉 이르되 군대라 하니 이는 많은 귀신이 들렸음이라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예수님께서 악한 귀신에게 고함치셨을 때 귀신들은 자신들의 감옥으로 보내지 말라는 애원했습니다. 결국, 아뷔소스 (무저갱)는 악한 영들을 위한 감옥으로, 어느 특정 물리적 장소라기보다는 악한 세력의 감옥이라는 상징성이 큽니다. 물론, 이는 사탄이 예수님의 주권 아래 통제되는 존재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사탄이 갈 곳은 결국 감옥입니다. 커 보이고, 화려해 보이고, 능력이 있어 보이지만 결국 그들이 갈 곳은 감옥입니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그들을 추종하고 경배하는 이들 역시 무저갱에 갇히게 됩니다. 그러나 왕이신 주님을 따르고 예배하는 이들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히 주님과 왕 노릇 하면서 살게 됩니다. 어느 길을 택하겠습니까? 누구에게 예배하겠습니까?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11/18). Copyrightⓒ 2019 by Hyung Joong Kim_어스틴 우리 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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