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성경 전체를 배우고 사는 교회

독수리 (계시록 8:13 ①)


계시록 8:13 ① 독수리                                                                                                                          

요한은 이전 단락에서 세 번째 나팔 심판까지 다루었다면, 본 절에서 다음 세 나팔 심판을 준비합니다. 계시록 9장은 나머지 두 개 나팔 심판을 다루고, 10-11장에서는 삽입 부분입니다. 그리고 11장에서 요한은 일곱 번째 나팔 심판을 다루면서 나팔 심판을 마무리합니다. 본 절은 앞으로 펼쳐질 나머지 세 나팔 심판의 초석이 됩니다: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사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니 이는 세 천사가 불어야 할 나팔 소리가 남아 있음이로다 하더라.” 그렇다면 요한이 본 독수리가 나타내는 것은 무엇일까요?

독수리는 네 번째 나팔 재앙이 있은 후에 나머지 세 심판에 모두 등장하는데, 신속하고도 민첩한 심판을 가리킵니다. 구약 성경에서 사용되는 독수리의 이미지는 이를 방증합니다. (The International Standard Bible Encyclopedia 2:2) 먼저, 독수리는 구원을 상징하면서 능력과 비상의 민첩함을 나타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독수리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구원 능력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사40:31. 참고. 출 19:4; 잠23:5) 둘째로, 독수리는 죽음과 파멸의 징조로도 사용이 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독수리가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파괴력을 통해 모압의 멸망을 선포합니다: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그가 독수리 같이 날아와서 모압 위에 그의 날개를 펴리라. 성읍들이 점령을 당하며 요새가 함락되는 날에 모압 용사의 마음이 산고를 당하는 여인 같을 것이라. 모압이 여호와를 거슬러 자만하였으므로 멸망하고 다시 나라를 이루지 못하리로다.” (렘 48:40-42)

세 번째로, 독수리는 하나님의 돌보심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모세는 독수리를 하나님의 돌보심을 나타냅니다: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신 32:11) 네 번째로, 독수리는 제왕적 위엄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룹들에는 각기 네 면이 있는데 첫째 면은 그룹의 얼굴이요 둘째 면은 사람의 얼굴이요 셋째는 사자의 얼굴이요 넷째는 독수리의 얼굴이더라.” (겔 10:15) 마지막으로, 독수리는 젊음의 열정과 능력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시편 기자는,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시편 103:5) 이 중에서 요한은 두 번째 이미지인 죽음과 멸망의 징조와 독수리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함께 사용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한은 이러한 치명적인 이미지를 통해 땅에 거하는 자들, 즉 악한 세력을 섬기며 추종하는 사람에 대한 심판 메시지를 극적으로 전한 것입니다.

심판은 신속하고 비참합니다. 독수리가 먹이를 재빨리 습격하여 낚아채듯 일어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심판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의 추측과 직감으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많은 시간과 땀을 들여 연구하거나 명상한들 그때를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신속하고 처참한 심판을 면하기 위해 지금 바로 민첩하게 그 심판을 준비해야합니다.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11/13). Copyrightⓒ 2019 by Hyung Joong Kim_어스틴 우리 침례교회.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