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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나팔 심판-어둠 (계시록 8:12)


계시록 8:12  네 번째 나팔 심판-어둠

요한은 이전 절에서 세 번째 나팔이 불렸을 때 불붙은 큰 별이 강에 떨어져 물의 삼분의 일을 쓴 쑥으로 바꾸는 재앙을 묘사했다면, 이제는 천체에 임한 심판에 대해 집중합니다: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타격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 삼분의 일은 비추임이 없고 밤도 그러하더라.” 그렇다면 해, 달, 별의 삼분의 일이 어두워졌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해, 달, 별의 삼분의 일이 빛을 잃고 어두워졌다는 것은 흑암 재앙에 대한 선포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를 나오기 전에 있었던 아홉 번째 재앙을 배경으로 합니다. (Osborne, Revelation, 35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내밀어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리라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내밀매 캄캄한 흑암이 삼 일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 그동안은 사람들이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으되 온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더라 바로가 모세를 불러서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의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너희 어린 것들은 너희와 함께 갈지니라.” (출 10:21-23) 삼일 동안 이집트의 온 땅에는 칠흑 같은 어둠으로 둘러싸여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상황에 이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두운 세상을 어둠으로 심판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거주하는 곳은 흑암 대신에 빛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이집트인에게만 임하였던 것이고, 하나님의 백성은 심판의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천사가 네 번째 나팔을 불었을 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해, 달, 별의 삼분의 일이 어두워졌을 때 삼분의 일, 즉 부분적으로만 어두워 졌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삼분의 이는 빛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체를 이용하여 부분적으로 심판하셨는데, 이는 우상 숭배에 빠진 불의한 이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주님을 떠나 세상과 벗한 이들은 흑암의 심판을 받을 것이지만, 죄를 깨닫고 주님께로 돌아가는 이들에게는 회복에 대한 소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물론 주님을 온전히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의 군사는 아예 심판의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주님은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회개하여 최종 심판을 면하기를 기다리십니다. 최종 심판 때에는 그 누구도 심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기대하십니다. 믿음의 분투를 이어가는 그리스도의 군사들이 포기 없이 끝까지 신앙의 지조와 기품을 지킬 것을 기대하십니다. 우리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이름을 부르실 때 빛 가운데에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11/2). Copyrightⓒ 2019 by Hyung Joong Kim_어스틴 우리 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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