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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나팔 심판 ①-자연 재앙 (계시록 8:6-7)


계시록 8:6-7  첫 나팔 심판 ①-자연 재앙

요한은 이전 단락에서 일곱 번째 인 심판을 묘사했다면, 본 단락에서 나팔 심판을 소개합니다. 요한은 처음 네 나팔 심판은 주로 인간 자체보다는 자연에 집중하고, 나머지 세 나팔은 인간의 심판에 집중합니다. (Sweet, Revelation, 162) 요한은 첫  나팔 심판을 묘사합니다: “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준비하더라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와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 버리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 버리고 각종 푸른 풀도 타 버렸더라.” 그렇다면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쏟아진다는 표현은 무엇을 나타낼까요?

피 섞인 우박과 불의 재앙으로 땅과 수목이 파괴된다는 것은 범 세계적인 생태계의 파괴에 대한  예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인도로 애굽을 나오기 전에 애굽에 임했던 일곱 번째 재앙을 배경으로 합니다. (Osborne, Revelation, 350) 특히 출애굽기 9:22-25절은 본몬의 재앙과 매우 유사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하늘을 향하여 손을 들어 애굽 전국에 우박이 애굽 땅의 사람과 짐승과 밭의 모든 채소에 내리게 하라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우렛소리와 우박을 보내시고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우박을 애굽 땅에 내리시매 우박이 내림과 불덩이가 우박에 섞여 내림이 심히 맹렬하니 나라가 생긴 그때로부터 애굽 온 땅에는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우박이 애굽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밭에 있는 모든 것을 쳤으며 우박이 또 밭의 모든 채소를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꺾었으되.” 하나님께서는 우박과 불을 통해 애굽에 재앙을 내려 애굽의 자연과 이를 숭상하는 우상을 심판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신이 만유의 주재이심을 선포하셨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우박과 불은 심판을 상징하는 도구로 종종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모리 사람들을 쳐서 기브온 사람들을 구할 때 불을 내셨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수 10:11. Cf. 시편 78:47; 105:22-23) 불 역시 구약 성경에서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피 섞인 불은 더욱 강력한 이미지를 전달했습니다. 요엘 선지자는 만민을 구원하기 전에 있을 심판에 대하여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라고 자연에 대한 강력한 심판을 선포했습니다. (요엘2:30-31) 요한은 이런 우박과 불이 가지고 있는 심판에 대한 이미지를 사용하여 앞으로 있을 강력한 심판을 묘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땅에 쏟아졌다는 것은 자연 생태계에 임할 강렬한 심판을 나타냅니다.

심판의 날을 그려보십시오. 어떤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설까요? 그날에는 유능한 변호사를 고용할 수도 없습니다. 그날에는 몸이 아프다고 출석을 거부할 수도 없습니다. 그날에는 사람의 평가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날에는 민,형사적 법리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법리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만유의 주재이신 주님께서  공정하게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선 자리에서 그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 주님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그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자녀들아 이제 그의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 되면 그가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요일 2:28)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10/23). Copyrightⓒ 2019 by Hyung Joong Kim_어스틴 우리 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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