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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180] 하나님 앞에서(전도서 5: 1-9)


날마다 성경 180: 하나님 앞에서

[본문, Text] [전도서 5: 1-9] “하나님의 집으로 갈 때에, 발걸음을 조심하여라. 어리석은 사람은 악한 일을 하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제물이나 바치면 되는 줄 알지만, 그보다는 말씀을 들으러 갈 일이다. 하나님 앞에서 말을 꺼낼 때에, 함부로 입을 열지 말아라. 마음을 조급하게 가져서도 안 된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 위에 있으니, 말을 많이 하지 않도록 하여라.” (전도서 5:1-2)

[우리 이야기, Our Story] 미켈란젤로 이야기입니다. 교황 율리우스 2세는 미켈란젤로에게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벽화를 그리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거절했습니다. 그의 열정은 그림보다 조각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는 교황의 명령에 마지못해 순종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그렸습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9가지 장면을 뽑아 400명이 넘는 인물도 그렸습니다. 문제가 생깁니다. 4년 동안 누운 채로 천장에 그림을 그리다 보니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점점 기력과 시력이 약해졌습니다. 그는 그 시절을 회상합니다: ”고통스러웠던 4년을 보내고 나니 마치 예레미야 선지자처럼 늙고 지쳤습니다. 아직 37살인데, 폭삭 늙어버린 나를 친구들이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여러모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런 미켈란젤로에게 누군가 물었습니다. “어두운 시스티나 성당 구석에서는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을 텐데 왜 그렇게 열심히 그렸나요?” 미켈란젤로는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이 보고 계십니다.” 미켈란젤로는 하나님 앞에서 그림을 그린 겁니다. 하나님의 임재 의식 앞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기 삶을 드린 겁니다.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76087]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전도서 5:1-9절은 하나님 앞에서 삶의 태도를 이야기합니다. 두 가지인데 발과 말에 관한 겁니다. 먼저 전도자는 성전으로 가는 발을 유의하라고 합니다. (전도서 5:1) 여기서 발은 평소 삶을 가리킵니다. 성전에서 예배드리기 전에 일상이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서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어서 전도자는 하나님 앞에서 말을 조심하라고 합니다. (전도서 5:2-7) 하나님 앞에서는 신중하게 말해야 합니다. 그것이 기도이든 서원이든 하나님과 사람의 차이를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인간은 땅에 있어서 큰 격차가 있는데, 그 격차를 받아들이고 하나님께 두려움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책임질 수 없는 아무 말 잔치를 경계해야 하는 겁니다. 만약 서원한 것이 있다면 변명하지 말고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cf. 신명기 23:21-23) 마지막으로, 전도자는 비록 세상에 가난한 자를 억압하고 정의와 의로움에 반칙이 그 땅에 있다 하더라도 놀라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전도서 5: 8-9) 세상의 불의 속에서도 발과 말에 신중해야 하는 겁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우리의 발걸음과 말은 어떤가요? 감정의 흐름에 따라 여과 없이 나오는 발걸음이나 말은 아닌지요? 혹 아무 말 잔치나 경솔한 발걸음은 아닌지요? 우리의 기도나 서원은 어떤가요? 하나님 앞에서 중언부언하지는 않나요? 아니면 책임질 수 없는 서원이 종종 등장하나요?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이 앞에 계시다는 겁니다. 오늘도 우리의 발걸음과 말을 보고 계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승리하길 소망합니다. “주님, 주께서 나를 샅샅이 살펴보셨으니, 나를 환히 알고 계십니다. 내가 앉아 있거나 서 있거나 주께서는 다 아십니다. 멀리서도 내 생각을 다 알고 계십니다.” (시편 139:1-2)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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