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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179] 어깨동무 (전도서 4: 1-16)


날마다 성경 179: 어깨동무 

[본문, Text] [전도서 4: 1-16] “그 가운데 하나가 넘어지면, 다른 한 사람이 자기의 동무를 일으켜 줄 수 있다. 그러나 혼자 가다가 넘어지면, 딱하게도, 일으켜 줄 사람이 없다. 또, 둘이 누우면 따뜻하지만, 혼자라면 어찌 따뜻하겠는가? 혼자 싸우면 지지만, 둘이 힘을 합하면 적에게 맞설 수 있다.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전도서 4:11-13)

[우리 이야기, Our Story]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학교를 같이 갔습니다. 아침을 먹다가 친구들이 부르면 바로 뛰어나갔습니다. 꼬부랑길 따라 등교하는 것도 일종의 놀이 연장이라서 재미있었습니다. 더 기다려지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친구들과 집에 가는 길입니다. 하굣길은 시간적인 여유도 있어서 나무 열매도 따 먹고, 개구리도 잡고 놀았습니다. 도랑 건너뛰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기분이 좋아지면 함께 어깨동무도 했습니다. 성적이 좋든 나쁘든 관계없었습니다. 그냥 어깨동무하며 즐거운 맘으로 집에 왔습니다. 큰 집에 살던 작은 집에 살던 어깨동무하는 데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이 무엇을 하던 관계가 없었습니다. 키가 크든 작든 문제가 되질 않았습니다.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묻지도 않고 어깨동무했습니다. 그냥 어깨동무하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그냥 그렇게 서로 기대고 의지하고 즐겁게 걸었습니다. 어깨동무가 그리운 날입니다.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전도서 4:1-16은 어깨동무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여러 주제가 등장하지만 살면서 서로 어깨동무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처음(전도서 4: 1-6)과 마지막 부분(전도서 4: 13-16)은 권력과 관련된 주제를 다릅니다. 전도자는 하늘 아래서 일어나는 억압을 보고 괴로워합니다. 그들이 눈물을 흘릴 때 위로 하는 이들이 없는 것을 보니, 차라리 죽은 자들이 더 운이 좋아 보인다고 합니다. 권력을 추구하는 것은 헛될 뿐입니다. 학대받는 이들과 어깨동무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도자는 가운데 부분(전도서 4:7-12)에서 독신자들의 상황을 설명합니다. 자식도 없고 형제도 없는 한 남자의 슬픔을 자세하게 묘사합니다. 쉬지도 못하고 일만 하는 한 남자, 재산이 있다고 한들 의미 없는 삶인 겁니다. (전도서 4:7-8) 그러나 후에 전도자는 어깨동무의 유익을 전합니다. 한 사람이 넘어지면 하나가 일으켜 줄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누우면 따스하게 지낼 수도 있습니다. 싸움에서도 유익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패하면 나머지 두 사람이 맞설 수 있습니다. 세 겹줄의 힘입니다. (전도서 4:9-12) 어깨동무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어깨 동무해야 할 사람이 있나요? 주위를 둘러보십시오. 억압당하거나 학대당하지 않더라도 외로운 분이 있다면 어깨동무해야 할 분입니다. 먼저 다가가 손 내미는 것만으로도 어깨동무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 잘 적응하지 못한 분이 있다면 역시 어깨동무 해야 할 분입니다. 다가가서 따스한 말로 안부를 묻는 것만으로도 어깨동무를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그냥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어깨동무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기도하며 생각나는 이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위로하면서 어깨동무하는 날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을 박해하는 사람들을 축복하십시오. 축복을 하고, 저주를 하지 마십시오. 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우십시오. 서로 한마음이 되고, 교만한 마음을 품지 말고, 비천한 사람들과 함께 사귀고, 스스로 지혜가 있는 체하지 마십시오.” (로마서 12: 14-16)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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