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날마다 성경 250: 오리엔테이션 

[본문, Text] [마태복음3-4장] “그 무렵에 침례 요한이 나타나서, 유대 광야에서 선포하였다. 그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말하였다.”(마태복음 3:1-2)

[우리 이야기, Our Story] 둘째가 다닐 대학에서 신입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등록을 하니 오리엔테이션에 필요한 자료와 선물을 주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커다란 강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학생과 부모가 대학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미리 익혔습니다. 인상적인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재학생과 그들의 부모님들이 패널로 참여하여 학교생활에 대한 질문과 답으로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의 어려움과 부모님들의 마음을 콕 짚어서 전해주었습니다. 학생들은 생경한 환경이라도 학교 공부를 따라가기 위해 공부 시간을 확보해야 했습니다. 부모들에게는 자녀들이 부담되지 않은 선에서 아이들에게 학교생활에 관해 물어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또 한 가지 더 인상 깊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학교의 Career Center였습니다. 입학하기도 전에, 대학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취업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Career Center에서는 인턴쉽 알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쓰기, 연봉 조정하는 방법까지 제공했습니다. 본격적인 대학 생활 전에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대학 생활을 미리 준비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마태복음 3~4장은 예수님의 메시아 사역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침례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합니다(마태복음 3:1-12). 당시 유대인들은 마지막 때가 되면 선지자 엘리야가 나타나서 주의 날을 준비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말라기 3:1; 4:5). 침례 요한은 바로 엘리야와 같은 선지자입니다. 그의 메시지는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라는 겁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침례 요한이 말씀을 선포했을 때 당시 많은 사람들은 회개합니다. 그들이 얼마나 메시아를 기다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얼마 후 예수님은 침례 요한에게 침례를 받습니다. 예수님이 침례를 받으심으로 침례 요한의 사역은 마무리되고, 예수님의 메시아 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예수님이 침례를 받으신 후에 성령이 비둘기와 같이 임하고, 하늘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라는 것이 확증됩니다(마태복음 3:17). 하나님의 아들은 마귀의 시험을 말씀과 순종으로 승리합니다(마태복음 4:1-11). 그런 다음에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사역을 시작합니다(마태복음 4:12-16).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선포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시고, 전파하고, 병자를 고칩니다(마태복음 4:17-25). 그를 따르는 이들이 많아집니다. 침례 요한은 메시아의 길을 미리 활짝 연 겁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요즘 본격적으로 하려는 일이 있나요? 그 일을 위해 무엇을 준비 하나요? 그 일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준비 하나요? 그 분야의 정보를 모으고 있나요? 아니면 전문가들을 만나 식견을 넓히고 있나요? 이를 토대로 실제적이고 효율적인 준비를 하고 있나요? 무언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직장이나 사업, 혹은 노후든지 잘 준비해야 좋은 결심을 맺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나라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나요? 물론, 각자의 자리에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것이 주님의 나라를 위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직장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것 이상이 필요합니다. 주님의 자녀로서 주님의 나라를 위한 일을 구체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봉사이든, 섬김이든, 전도이든 말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사도행전 1:8)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