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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247: 가문의 영광

[본문, Text] [마태복음1:1-17]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이러하다.”(마태복음 1:1)

[우리 이야기, Our Story] 집에 책이 많았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도 책이 많지만, 어려서 자란 집에도 책이 많았습니다. 날이 갈수록 책은 더 쌓였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께서 두툼한 책 여러 권을 더 사 오셨습니다. 일단 다른 책들에 비해 크기나 두께가 달랐습니다. 겉표지도 달랐습니다. 아무런 그림도 없었습니다. 제목은 알아보기 힘든 한자로 쓰였습니다. 아버지는 자식들을 불러 모으셨습니다. 책에 대해서 설명하셨습니다. 표지도 달랐지만 내용과 구성이 이전 책과는 다르게 기록되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그 책에 우리 가족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그 책을 펼치시면서 손가락으로 우리 가족의 이름을 일일이 찾으셨습니다. 족보였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모인 가족과 함께 족보에 기록된 친지들의 이름을 짚어 가시면서 어디에 사시고 어떤 일을 하시는 지도 설명하셨습니다. 우리 가문이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뼈대 있는 가문이 되었는지 설명하신 겁니다. 아버지께서는 우리도 선조들의 발차취를 따라 가문을 빛내라고 하셨습니다. 가문의 영광을 위해 살라고 당부하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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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야기, Bible Story] 마태복음 1:1-17은 예수님의 족보를 다룹니다. 마태는 족보를 통해 예수님이 오신 역사적 배경을 설명합니다. 예수님은 구약에서 예언된 메시아로 모든 사람을 위해 오신 분이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마태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다루면서 세 인물에 집중합니다. 그리스도-다윗-아브라함(1절, 헬라어 원문은 그리스도-다윗-아브라함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으로 시작해서, 아브라함-다윗-그리스도(17절)로 끝납니다. 마태는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14대, 다윗부터 그리스도까지 14대인 것을 통해 예수님이 다윗 왕조에서 태어난 메시야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마태복음의 족보는 마리아를 제외한 네 명의 여인들(다말, 라합, 룻, 우리야의 아내)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두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먼저, 이들은 이방 여인입니다. 다말은 가나안(창 38:11, 13-14, 대상2:4), 라합은 여리고 (수 2, 6장), 룻은 모압(룻 1:4)출신이고, 우리야의 아내는 헷 족속(삼하 11-12)출신입니다.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열방을 향한 주님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둘째, 이들은 당시 시각으로 볼 때, 비정상적인 결혼 생활을 했습니다. 다말은 시아버지와 육체적 관계를 맺었고(창 38장), 라합은 창녀였으며(히 11:3), 룻은 재혼을 했고(룻 4장), 우리야의 아내는 간음을 했습니다(삼하 11-12장). 이는 예수님이 죄들을 위한 오셨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구약의 예언에서 예언한 메시아 였으며, 이방인과 죄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다윗가문의 영광이었습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예수님이 오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굳이 신이신 하나님이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죄인들을 부르려 오셨습니다. 죄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바로 그 예수님을 믿은 것이 우리 인생의 가장 큰 기쁨입니다. 기쁨을 넘어선 감동이자 감격입니다. 세상이 흔들리고 불안해도, 때로는 무기력하고 무료하고, 공허해도 여전히 기뻐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오늘도 구원의 기쁨과 감격으로 사는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로마서 5:1-2)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