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성경 전체를 배우고 사는 교회

[날마다 성경 241] 질문에서 감탄으로(하박국)


날마다 성경 241: 질문에서 감탄으로  

[본문, Text] [하박국] “무화과나무에 과일이 없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을지라도, 올리브 나무에서 딸 것이 없고 밭에서 거두어들일 것이 없을지라도,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주 안에서 즐거워하련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련다.”(하박국 3:17-18)

[우리 이야기, Our Story] 말씀을 준비하면서 집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살면서 질문이 감탄으로 바뀐 적이 있었나요?” 집사람은 바로 대답했습니다. “당신과 결혼해서 사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결혼했을 때 인생의 질문이 많았다고 합니다. 과연 남편과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사모로서 감당할 수 있을까? 결혼 생활하다가 어려움이 생기면 어떡하나? 아이는 건강하게 잘 낳고 제대로 키울 수 있을까? 남편 따라 미국에 오면서 질문은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낯선 땅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영어는 알아들을 수 있을까? 유학을 잘 마치고 한국에 돌아갈 수 있을까? 그런데 막상 살아보니 그 많던 질문은 감탄으로 바뀌었답니다. 결혼해 살아보니 남편은 재미있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서 질문은 어느새 감탄이 되었답니다. 험난한 세상에서 아이들을 신앙으로 양육하기 위한 질문이 많았는데, 그 질문은 감탄으로 바뀌었답니다. 5살 때에 미국에 와서 잘 적응할지 걱정이었던 큰 아이가 벌써 대학을 졸업하고 전공을 살려 일하는 것도 감탄이랍니다. 맘에 들지 않으면 장소를 불문하고 드러누워 땡깡 부리던 둘째가 대학에 들어간 것도 감탄이랍니다. 아내의 이야기를 그칠 줄 몰랐습니다. 질문에서 감탄에로의 여정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내내 앞으로 들이닥칠 인생 질문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그 질문이 감탄으로 바뀔 테니 말입니다.

[https://depositphotos.com/ko/vector/people-characters-standing-near-exclamations-and-question-marks-woman-and-man-ask-questions-and-receive-413983270.html]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하박국서는 하박국 선지자의 질문으로 시작해서 감탄으로 마무리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에게 질문을 합니다.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도 듣지 않으시고, "폭력이다!" 하고 외쳐도 구해 주지 않으시니, 주님, 언제까지 그러실 겁니까?”(하박국 1:1) 거짓과 폭력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하나님은 아무런 일도 하시지 않고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한 마음으로 부르짖습니다(하박국 1:1-4). 하나님은 바벨론 사람들을 일으켜서 심판하시겠다고 합니다(하박국 1:5-11). 하박국은 왜 하필 바벨론이냐고 다시 하나님에게 따집니다(하박국 1:12-17). 하나님은 하박국에게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의 때와 방법이 있으니 믿음으로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이 묵시는, 정한 때가 되어야 이루어진다. 끝이 곧 온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공연한 말이 아니니, 비록 더디더라도 그 때를 기다려라. 반드시 오고야 만다. 늦어지지 않을 것이다. 마음이 한껏 부푼 교만한 자를 보아라. 그는 정직하지 못하다.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하박국 2:3) 하나님은 바벨론에 대한 심판을 다시 약속하십니다(하박국 2:6-20). 하박국은 하나님에게 긍휼을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하박국 3:1-16). 하박국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합니다(하박국 3:17-19). 그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구원의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겠다고 찬양합니다. 하박국은 더 이상 따지지 않습니다. 질문은 감탄이 됩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요즘 질문이 있나요? 존재에 관한 것일 수도 있고, 정체성에 관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자녀와의 관계에 관한 질문일 수도 있고, 부모 형제에 관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업이나 직장에 관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정치나 경제적인 것일 수도 있고, 신앙적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질문이 언젠가는 감탄으로 차오릅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말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을 믿음으로 기다려야 할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쁨으로 기다려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우리의 때와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즐거워하며 기다리는 날 되길 축복합니다. “항상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데살로니가 전서 5:16-18)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