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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239]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미가 6-7장)


날마다 성경 239: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본문, Text] [미가 6-7장] “너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인지를 주께서 이미 말씀하셨다. 주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도 이미 말씀하셨다. 오로지 공의를 실천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 6:8)

[우리 이야기, Our Story] 어려서부터 대 가족에서 자랐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그리고 5남매가 한집에 살았습니다. 주로 아침과 저녁에는 온 가족이 함께 식사했습니다. 상 하나는 부족했습니다. 상 두 개를 펴 놓고 온 가족이 화목하게 식사했습니다. 어머니는 가끔 동태찌개를 끓이셨습니다. 겨울에 먹는 동태찌개를 생각하면 십수 년이 지난 지금도 군침이 돕니다. 얼큰한 동태찌개 국물을 먼저 입에 담으면 혀끝에서 파고드는 감칠맛을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가마솥으로 막 지어낸 밥 한술을 뜨고 다시 진하게 우러난 칼칼하고 시원한 동태찌개 국물을 투하하면 입안에서 폭죽이 터지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반찬이 굳이 필요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맛나게 먹는 자식들을 흐뭇하게 바라보시다가 동태 살점을 발라 숟가락에 얹어 주셨습니다. 그렇게 식사가 끝날 무렵, 어머니는 남은 생선 머리를 드셨습니다. 어두 육미라고 하시면서 맛있게 발라 드셨습니다. 매번 그러셨습니다. 어머니가 생선 머리 마니아인 줄 알았습니다. 생선 머리를 남기는 것이 어머니를 위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어머니가 생선 머리보다 살점을 더 좋아하신다는 것을 알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금도 생선 머리를 보면 미안함을 밀어낼 수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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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야기, Bible Story] 미가 6~7장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줍니다. 미가는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것을 힘주어 말합니다: “너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인지를 주께서 이미 말씀하셨다. 주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도 이미 말씀하셨다. 오로지 공의를 실천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 6:8)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드릴 수 있을지 질문합니다. 그 질문에 대답하는 중에 예배 의식을 통해 하나님의 진노를 풀려고 합니다: “내가 주님 앞에 나아갈 때에, 높으신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에, 무엇을 가지고 가야 합니까? 번제물로 바칠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가면 됩니까? 수천 마리의 양이나, 수만의 강줄기를 채울 올리브 기름을 드리면, 주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내 허물을 벗겨 주시기를 빌면서, 내 맏아들이라도 주님께 바쳐야 합니까? 내가 지은 죄를 용서하여 주시기를 빌면서, 이 몸의 열매를 주님께 바쳐야 합니까?”(미가 6:6-7) 미가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예배 의식 자체로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단지 제물과 의식에 찌든 예배로는 하나님의 진노를 풀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부로 가려진 죄를 회개하고 돌아서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삶으로 드리는 예배였습니다. 삶 속에서 공의를 실천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겁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요즘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귀담아듣나요?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나요? 주님이 원하시는 것과 상관없이 본인이 좋은 대로 사나요? 주님이 원하시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주님의 마음과는 다른 삶을 살았나요?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겉만 화려한 예배가 아닌 삶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입으로 드리는 찬양이 아닌 삶으로 드리는 찬양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홀로 뛰어난 삶이 아닌, 함께 뛰는 삶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원하시는 삶을 사는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하셨으니,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으뜸 가는 계명이다. 둘째 계명도 이것과 같은데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여라' 한 것이다. 이 두 계명에 모든 율법과 예언자들의 본 뜻이 달려 있다."(마태복음 22:37-40)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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