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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238] 잘 사는 것과 바르게 사는 것(미가 1-5장)


날마다 성경 238: 잘 사는 것과 바르게 사는 것

[본문, Text] [미가 1-5장] “악한 궁리나 하는 자들, 잠자리에 누워서도 음모를 꾸미는 자들은 망한다! 그들은 권력을 쥐었다고 해서, 날이 새자마자 음모대로 해치우고 마는 자들이다. 탐나는 밭을 빼앗고, 탐나는 집을 제 것으로 만든다. 집 임자를 속여서 집을 빼앗고, 주인에게 딸린 사람들과 유산으로 받은 밭을 제 것으로 만든다.”(미가 2:1-2)

[우리 이야기, Our Story] 교회에서 존경받던 분이 있었습니다. 사업을 크게 했습니다. 재력도 있었고 그 재력을 혼자 쓰지 않고 나누며 살았습니다. 교회 여러 행사에 관심을 두고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교회 학교, 찬양팀, 그리고 성가대 행사를 발 벗고 도왔습니다. 사역자들이 기획한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여한 겁니다. 교회의 사역에 여러모로 도움을 주니, 담당 사역자들과 관계도 좋았습니다. 자녀들도 잘 자랐습니다. 어린 나이에 미국에서 공부했습니다. 방학 때마다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렸는데, 또래 아이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분의 가족이 교회에서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역자나 성도분들도 궁금했습니다. 나중에 그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하는 사업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갑자기 밤에 다른 나라로 도주했다는 겁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동안 해오던 사업도 합법적이지 않았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큰 피해를 주었습니다.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잘 살면 바르게 살 것이라고 착각한 겁니다.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00818/102542572/1]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미가 1~5장은 잘 산다고 바르게 사는 것은 아니라고 선포합니다. 미가가 말씀을 선포하던 시기에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하고, 남 유다는 웃시야왕 때입니다. 정치적으로 군사력이 막강하던 때입니다. 안정적인 정치와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이스라엘과 남 유다는 정복 활동을 활발하게 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번영했습니다. 이스라엘에 부유한 상류층들이 생겼습니다(3:12, 15, 6:4).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부를 누리는 사람들은 새로운 차원의 부를 사용합니다. 사회적 약자라고 할 수 있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노골적으로 악을 행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팔고 사기도 했습니다. 부자들이 자기 땅을 지키기 위해서 가난한 사람들의 밭을 빼앗기도 했습니다(미가 2:1-2). 지도자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미가 3장). 잘 살았던 대부분 사람은 바르게 산다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미가는 부자와 지도자들의 착각에 경종을 울립니다. 메시아가 남 유다의 수도인 예루살렘이나 북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에서 나오시는 것이 아니라, 베들레헴에서 오신다고 합니다. 부자들의 바르지 못한, 오만한 삶에 대해 비수를 꽂은 겁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미가 5:2)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잘 살고 있다고 해서 바르게 산다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나요? COVID-19 팬데믹이 있었고, 경제 위기도 있었지만, 이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부유해졌습니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잘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잘 살기보다는 바르게 살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잘 살기보다는 그리스도 안에서 바르게 사는 것에 집중할 때 하나님 나라는 더 견고해집니다. 오늘도 잘 살기보다는 바르게 사는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시기에 깨끗하고 흠이 없는 경건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아들과 과부들을 돌보아 주고,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27)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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