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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205] 다시 보는 연애편지(예레미야 11-12장)


날마다 성경 205: 다시 보는 연애편지

[본문, Text] [예레미야 11-12장]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선포하여라. 그들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 언약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예레미야 11:2-3)

[우리 이야기, Our Story] 얼마 전에 이사하면서 연애편지를 발견했습니다. 집사람과 결혼하기 전에 썼으니 꽤 오래된 편지입니다. 소중하기에 한국에서부터 이사 때마다 따라다닌 겁니다. 오래된 편지를 읽으면서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갔습니다. 연애 시절의 풋풋한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 매일 만나는 데도 편지가 주는 사랑의 양이 달랐습니다. 봄에 핀 꽃도 그저 보이지 않았습니다.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는 것 같았습니다. 파릇한 잎을 내미는 나무도 그저 우두커니 서 있지 않았습니다. 살아 숨 쉬며 손 내미는 듯했습니다. 사랑이란 단어가 등장할 때마다 심박수는 올랐습니다. 수도 없이 듣고 한 말인데 편지에 쓰인 사랑이란 단어를 읽을 때마다 세상을 품은 사내가 된 것 같았습니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사랑의 약속들도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사소한 감정조차도 사랑의 약속이었습니다. 그때 그 시절 그 사랑이 그리울 때면 가끔 편지를 꺼내 봅니다. 다시 찾은 약속을 떠올리면 삶은 말랑하고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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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예레미야 11~12장은 다시 찾은 약속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요시야의 개혁을 배경으로 합니다. 성전을 청소하던 중 모세에기 주었던 언약이 발견됩니다. 일종의 연애편지 입니다.  요시야왕은 언약에 기록된 대로 개혁을 단행합니다. 그때 선지자 예레미야는 종교개혁을 지지하고 동참하지만, 개혁에 대한 반대가 심합니다. 심지어 자기 고향 아나돗 사람들도 반대합니다. 유다는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기한 겁니다. (예레미야 11장) 하나님은 그들을 애굽에서 건져 내시고 모세와 시내 산에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임재 훈련을 했지만, 정작 가나안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는 다시 찾은 약속의 말씀을 선포하지만, 당시 사람들은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기도할지라도 듣지 않으시겠다고 합니다. 예레미야에게도 기도하지 말라고까지 합니다. 고향 사람들에게 배척당합니다. 답답한 예레미야는 하나님에게 질문합니다. (예레미야 12: 1-6) 하나님은 그들이 잘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머지않아 심판 받을 것이라고 하십니다(예레미야 12:7-17). 다시 찾은 약속의 말씀은 잠시 반짝이다 이내 희미해집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하나님의 약속이 있나요? 요즘 붙잡고 사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나요? 혹 약속의 말씀이 없나요? 아니면 약속의 말씀이 있는데 잊고 사나요? 하나님은 창조 이래도 언제나 약속의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단 한 번도 쉬지 않으시고 끊임없이 들려주십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때로는 지연되고 우리가 생각했던 방향과는 다르게 진행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그 약속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약속 말씀을 다시 찾으면 삶은 고달프더라도 말랑거리기 시작입니다. 오늘도 약속의 말씀을 다시 찾길 축복합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의 하나님이니, 떨지 말아라. 내가 너를 강하게 하겠다. 내가 너를 도와주고, 내 승리의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주겠다.” (이사야 41:10)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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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만나 daily b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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