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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193] 이 놈의 교만을 어쩌면 좋지?(이사야 13-23장)


날마다 성경 193: 이 놈의 교만을 어쩌면 좋지?

[본문, Text] [이사야 13-23장] “주의 군대가 먼 나라에서 온다. 하늘 끝 저 너머에서 온다. 그들이 주와 함께 그 진노의 무기로 온 땅을 멸하려 온다. 슬피 울어라! 주께서 오실 날이 가깝다. 전능하신 분께서 오시는 날, 파멸의 날이 곧 이른다.” (이사야 13:5-6)

[우리 이야기, Our Story]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라는 책이 있습니다. C.S. 루이스가 지었습니다. 이 책에서 삼촌 사탄 스크루테이프이 조카 사탄 웜우드에게 그리스도인들을 넘어트리는 비법을 전수합니다. 그는 교만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합니다: “사랑하는 웜우드에게, 지난번 네 보고를 받고 제일 걱정되는 건, 환자가 처음 회심했을 때처럼 자신만만한 결심을 남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문제는 지금 네 환자(그리스도인)는 겸손해졌다는 것이다. 미덕이란 인간 스스로 그것을 가졌다고 의식하는 순간에 위력이 떨어지는 법인데, 겸손은 특히 더 그렇지. 너는 환자의 심령이 진짜 가난해진 순간을 잘 포착해서 “세상에, 내가 이렇게 겸손해지다니!”라는 식의 만족감을 슬쩍 밀어 넣거라. 그러면 즉시 교만-자신이 겸손해졌다는 교만-이 고개를 들 거야. 혹시라도 환자가 위험을 눈치채고 이 새로운 형태의 교만을 다잡으려 들거든, 그런 시도를 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게 만들어라. 그때부터 네가 원하는 많은 단계로 나아갈 수가 있을 것이다.” 교만, 사탄의 주요 전략이자 전술입니다. 교만은 스스로 무너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김형중 목사, 이사야 강의안 중에]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이사야 13~23장은 유다의 주변국은 교만으로 심판받을 것을 선포합니다. 이사야는 교만한 이방 나라들을 의지하지 말고, 온 땅의 주인으로 역사의 주권자신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합니다. 이사야가 언급한 이방 나라는 다음과 같습니다: 바벨론과 앗수르 (13:1-14:31), 블레셋 (14:28-32), 모압 (15~16장), 다메섹과 북이스라엘 (17장), 이집트와 구스(에티오피아) (18~20장), 바벨론의 몰락 (21:1-10), 에돔 (21:11-12), 아라비아 (21;13-17), 예루살렘 (22장), 두로 (23장) 동쪽의 바벨론과 앗수르로 시작해서 서쪽 두로로 진행됩니다. 모압과 아라비아는 도움을 구하는 피난민을 언급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메섹과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야곱의 후예입니다. 그리고 이집트와 두로는 문명이 발달했던 나일강을 언급합니다. 이들이 심판당하는 이유는 교만인데, 대략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바벨론과 앗수르는 침략자입니다. 모압, 블레셋, 아람, 에돔은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힌 나라입니다. 그리고 이집트, 구스, 두로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게 유혹합니다. 특이한 것은 당시 교만의 앞잡이였던 앗수르가 초반 (14:24-27)과 후반(23:13)에 등장합니다. 하나님은 교만을 반드시 심판하시는 분임을 강조합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교만 한가요? 아니면 겸손한가요? 교만과 겸손은 결이 다름니다. 교만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실패에 집중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에 집중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비판적이고 흠을 잡는 습관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은 꼼꼼하게 지적하지만 자기 잘못은 대충 지나칩니다. 그러나 겸손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잘못을 격려하고 용기를 줍니다. 교만한 사람은 관계 어려움이 있을 때 상대가 먼저 와서 용서를 구하기를 원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먼저 화해하려고 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모임이 자신 중심으로 돌아가길 원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하나님 말씀의 가치를 따릅니다. 교만한 사람은 자신의 욕구에 집중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상대의 요구에 집중합니다. 교만하면 스스로 넘어집니다. 오늘도 선 자리에서 겸손의 열매를 맺길 축복합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 (잠언 16:18-19)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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