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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259] 생각의 물구나무서기(마태복음 19-23)


날마다 성경 259: 생각의 물구나무서기  

[본문, Text] [마태복음 19-23장]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주러 왔다.”(마태복음 20:28)

[우리 이야기, Our Story] 거꾸로 읽으면 뜻도 거꾸로 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지식 생태학자로 알려진 한양대 유영만 교수와 대한민국 1호 관점 디자이너라 불리는 PYH박용후 대표는 [언어를 디자인하라]라는 책에서 이를 두고 ‘생각의 물구나무서기”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역경을 거꾸로 읽으면 경력이 됩니다. 성실하지 않으면 실성하고, 지금 하지 않으면 금지되며,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상실의 아픔을 겪습니다. 체육으로 몸을 제대로 단련하지 않으면, 육체를 잃고, 관습을 타파하지 않으면 나쁜 습관에 얽매이며 삽니다. 일생을 목숨 걸고 살지 않으면 생일조차 맞이할 수 없습니다. 사고하지 않으면 고사당하고, 등대를 찾는 노력을 포기하면 남들과 대등한 입장에서 세상을 살아가기 힘듭니다. 성품을 곱게 가꾸지 않으면 품성마저 망가집니다. 자칫 잘못 읽으면 단순한 말장난으로 그칠 수 있지만, 진지하게 단어의 의미를 음미하면 삶의 소중한 깨달음을 담은 언어의 유희가 됩니다. 때로는 거꾸로 볼 때 제대로 보이는 겁니다. 생각의 물구나무서기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물구나무서기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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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야기, Bible Story] 마태복음 19~23장에서 예수님은 생각의 물구나무서기를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은 갈릴리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면서, 반대하는 이들을 만나십니다. 이들에게 생각의 물구나무서기의 진수를 보여 주시며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십니다: 1) 예수님은 모세의 율법과 달리 예수님은 이혼을 금지하십니다(19:1-12); 2) 예수님은 제자들의 생각과는 달리 어린아이들을 반기십니다(19:13-15); 3) 예수님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힘들다고 하십니다(19: 16-29); 4) 포도원의 품꾼 비유를 통해, 나중 된 자가 먼저 되고, 먼저 된 자가 나중 된다고 하십니다(20: 1-16); 5) 예수님이 오신 이유는 섬김을 받으려 온 것이 아니라, 섬기려 온 것이라고 하십니다(20:20-28); 6) 시각장애인들을 꾸짖는 사람들과는 달리, 예수님은 불쌍히 여겨 눈을 뜨게 하십니다(20:29-34); 7) 예루살렘 성전을 시장으로 만들어 예배를 무너뜨린 사람들과 달리, 예수님은 성전을 청결하게 하시면서 예배의 열매를 맺으라고 하십니다(21:1-22); 8) 예수님의 권위는 사람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온 것이라고 하십니다(21:22-32); 9)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세 비유를 통해, 종교 지도자들이 그동안 누렸던 특권이 하나님 백성에게 넘어갈 것이라고 하십니다(21:33~22:14); 10) 바리새인들은 세금, 부활, 큰 계명 논쟁으로 예수님을 덫에 걸리게 하려고 했지만, 예수님은 이들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겉과 속이 다른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꾸짖으십니다(23장).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생각의 물구나무서기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수님을 누구라고 생각하나요? 당신의 모습은 어떤가요? 제자인가요? 아니면 그냥 예수님을 좋아하는 팬인가요? 교회란 무엇일까요?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예배 처소 혹은 사교 단체인가요? 예배는 어떤가요?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인가요? 아니면 예배를 관람하는 방청객인가요? 당신의 사명은 무엇인가요? 당신의 우선순위는 무엇인가요? 왜 걱정하나요? 무엇이 두려운가요? 오늘 잠시 멈춰 서서 생각의 물구나무서기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진짜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오늘도 생각의 물구나무서기를 통해 주님을 바르게 보는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그는 자기 앞에 놓여 있는 기쁨을 내다보고서, 부끄러움을 마음에 두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히브리서 12:2)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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